2억짜리 전세에 살고 있습니다.
나날이 오르는 집값에 더 전세로 있다가는 서울시내 어디에도 우리 가족 살 곳이 없을 것 같아 올해 내로 내집 마련을 꼭 해보고자 합니다.

자산 : 전세금 2억, 현금 약 2천. 대출 없음
수입 : 맞벌이 합쳐서 연 7500정도
남편 회사 : 분당, 아내 회사 : 지금은 강서, 향후 옮길 예정

올해 서울시내 용산 및 동작구 재개발 분양이 꽤 있어서 청약을 해보고자 하긴 하는데
요즘 분양가가 너무 높아서 걱정입니다. 올 초 상도동이 85m 4억 4천 정도더군요.
가점제 점수가 낮아서 될 확률은 낮지만 혹시라도 되면 2억 이상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해서라도 분양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용산과 동작구가 앞으로 좋아질 것 같기는 한데 대출이 너무 많아지는 것이 걱정입니다. 경제 상황도 불안하고...

그래서 현재 여러곳의 소형 아파트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1. 강서구 염창동 무학 아파트 3억 초반
2.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 3차 - 3억 5천 정도
3. 성동구 금호동 벽산 - 3억 5천 ~ 7천 정도
4. 동작구 사당동 나홀로 아파트들 (진흥, 남해 등) - 3억 초반

위 네 곳중 투자 가치로 따진다면 어느 곳이 가장 괜찮을지요...
1~3번의 경우는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하고, 특히 염창동과 당산동의 경우는 남편 회사가 분당이고 아기 키우는 문제에 있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맞벌이인데 친정이 강남쪽임 ㅠ.ㅜ)
출퇴근 시간 오래 걸리고 교통 혼잡, 기름값 등등... 금호동 벽산은 이미 많이 오른것 같고요.

4번의 경우라면 대출을 최소로 받아 실거주 하면서 출퇴근이나 아이 보육 문제도 어느정도 좋게 해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당동이 별로 호재도 없어 보이고 게다가 나홀로 아파트 들이라 나중에 이자 비용 만큼도 안 오르는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대출을 많이 받아도 좋은 곳의 분양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삶의 질이 좀 떨어져도 오를 것 같은 곳을 선택해야 하는지 (어느곳이 가장 오를지도 잘 모르겠어요 ),
실거주 목적으로 대출 적게 받아 사당으로 가야할지...
정말 머리가 다 빠지겠습니다.

좋은 조언 꼭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