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 지역 중 인천 도화동은 제외하겠습니다. 주안뉴타운이니 도화동 재개발사업이니 해서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1년여만에 1억원 가까이 올랐지만 막상 주변만 재개발될뿐 정작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는 없습니다. 노후 단지들이 단기간에 1억원이 올랐다면 주변 개발호재는 이미 집값에 다 반영됐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병점이나 오산은 도화동보다는 덜 올랐는데, 동동탄, 세교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입니다. 뉴타운, 재개발 등에 비해 더 큰 개발호재라고 볼 수 있으나 값싼 신도시의 신규 아파트가 대규모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아파트 위주로 접근을 하셔야 그나마 공급과잉 지역에서 제값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 지역의 투자가치는 큰 차이를 보일 것 같지 않지만 그나마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병점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역세권 새 아파트 위주로 선택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2억(1억 전세, 1억 투자금)원 안팎으로는 20평대밖에 살 수 없을 터. 지난 1~2년과 같은 부동산 급등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억 투자해서 1천만원만 올라도 단순 수익률이 10%인데 은행 이자보다는 높다는 개념에서 접근하셔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라면 1억원의 돈으로 소형오피스텔을 구입, 임대수익을 노리겠습니다. 발품만 파신다면 수도권에서 1억원의 자금으로 3~4실, 많게는 5실까지 오피스텔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후 가치상승에 따른 투자수익은 없더라도 아파트보다는 수익률이 높을 듯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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