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문학동 빌라의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여쭤보신다면 답변이 상당이 어렵습니다. 빌라 가격은 입지에 따라, 재개발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분 면적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재개발 구역 내 위치한게 아닌가 싶은데요. 만약 그렇다고 하면 건물값은 낡아서 없다치고 8천만원이 순전히 땅값이 되는 셈인데, 가격이 평당 1600만원에 이르면 인천에서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실거주 목적으로 당장 재개발되는게 아니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양평수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5평 정도 된다고 할 때 평당 500만원대입니다. 인천 지역 웬만한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700~800만원 정도까지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인천에서 보통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지분을 언급하시면서 마지막에 실거주 목적이라고 적어 놓으신 것을 보면 순수한 내 집 마련의 의미라기 보다는 재테크(재개발)를 목적으로 동시에 실거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경우 실거주쪽에 비중이 크다면 지금 사더라도 인천 평균 집값이 오르는 만큼, 물가가 오르는 만큼 정도는 오를 수 있을 것이고,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실거주를 하더라도 지난 1년간 집값이 오른 듯 가파르게 상승하기를 바라는 것이라면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듯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