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지구에 실거주하고 있습니다.
소사본 4B (구 소사본1-2구역)에 빌라 지분 약9.5평이구요..
여유자금은 전혀 없고
주택담보대출이 약 7,000만원 정도 있습니다.
주변 시세는 대략 2,000만원 전후인것 같습니다.
구입은 2004년 상반기때 했고, 실거주는 올해 3월부터 했습니다.
부동산쪽엔 지식이 전무한지라 조언을 구합니다.
말로는 올해 10월 전후로 어떤 발표가 난다고 하는데요..
지금 생각으로는 가정의 경제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올해 하반기에
25,000만원 정도의 매매가 형성 된다면 팔고
기타 부채를 정리하고 나면 대략 1억 남짓 남을것 같습니다.
이돈으로 부천에 전세로 거주하고 송내(7호선 연장라인)쪽에
작은 오피스텔(약 7천정도)을 구입하여
임대수익을 기대하는것은 어떨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주변에 들리는 말로는 저정도면 25~27평은 그냥 입주할수 있으니
끝까지 가져가라는 얘기도 있고요..
연말에 25,000만원 까지 받을수 있을런지도 의문이고.
차라리 지금 20,000만원에 매매가 가능하다면
그것이 옳은 결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거품이 빠진다는등의 얘기들로
입주한다 해도 분양가만 높게 책정되어 향후 재산가치가
하락할수도 있지않냐는 단순한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무엇이 현명한 처신인지 궁금합니다.
부동산과 협의해 매도타이밍을 재시고, 빨리 파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님의 답변 | 2008-08-08
가정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면 매매를 하고 빚을 청산하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나중에 가격이 크게 올라 그때 그거 더 가지고 있을걸.. 후회는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 여유가 생겼을 때 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 당장 사정이 좋지 않다면 리스크를 줄이는 쪽으로 결심을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9평짜리 지분을 가지고 나중에 몇 평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는지는 관리처분 단계까지 가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비례율이 100%라고 할 때 얼추 25평 정도는 무상으로 받을 수 있을 듯 하지만 사업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금으로써는 뭐라 확답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중에 25평을 받을 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 가정경제가 쓰러지게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혹시 힘들다고 해도 그래도 버틸 여력이 있다면 계속 갖고 가시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할 수 없습니다. 매도하는 수밖에는.. 가격은 2억 5천만원이라고 하면 평당 지분가격이 2700만원이 넘는 것인데 서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억 5천만원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니깐요.
가격 부분은 친한 부동산을 만들어놓고, 그곳에 자주 문의하시면서 동향을 살펴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중개업소만큼 가격이나 시장에 민감한 곳이 없으므로 2억에 손님이 붙는다면 더 올리도록 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2억에 파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
오피스텔은.. 남는 돈 1억원에서 7천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사신다면 3천만원짜리 전세에 사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어차피 전셋집을 비싼 곳에서 살 필요는 없으니 가능하다면 오피스텔을 매입해 임대수익을 얻는 것도 나쁘지는 안하다고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