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개발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아파트 중 하나가 바로 거여단지입니다. 송파신도시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거여역을 거쳐야 하고 바로 그 거여역 역세권 단지가 거여단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북도 아닌 강남권에서 소형 평형으로만 이뤄진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중요한 문제점은 송파신도시의 분양가입니다. 아직 확정된바는 없지만 송파신도시의 분양가는 1000만원대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거여4단지의 매매가는 평당 1570만원입니다. 신도시 새 아파트보다 더 가격이 높은 것입니다. 송파신도시가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주변 중대형 단지도 아닌 중소형 단지의 인기가 있을리 없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 거여역 주변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감안한다면 신도시개발로 인한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신도시 새 아파트의 가격이 1000만원대에서 언급되는 이상 거여4단지의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은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만 지금보다 경기가 더 풀린다면 약간의 가격 상승 가능성은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다 지금은 중대형보다는 중소형이 아파트시장을 움직이고 있으므로 당장 팔기보다 조금 더 지켜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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