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울에서 기존 소형아파트를 매입하시려면 1억 원 이상의 대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네요. 1억 원 이상의 대출이 부담되지 않을 경우에는 파주나 김포 등의 2기 신도시 내 분양이나 미분양 단지를 노리시거나 의정부, 남양주 등의 20평형대 기존 아파트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택지개발 지구의 경우 전매제한이 있어 장기간 매도에 제한을 두지만 저렴한 가격에 새아파트를 받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기반시설이나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투자가치가 뛰어납니다. 이를 감안하면 소형 주택을 분양 받아 가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혹 전매제한이 부담되시다면 의정부나 남양주, 고양시 등의 경기지역의 기존 소형 아파트를 노려보시길 바랍니다.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가 2010년까지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수도권의 저렴한 소형아파트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경우 1억~1억 5,000만 원 가량 하는 아파트들도 많습니다.이들 아파트 중 교통여건 좋고, 주거환경이 좋은 아파트를 잘만 고르신다면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회원님 형편상 대출이 불가능하다면 저렴한 빌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사료됩니다. 회원님이 말씀하신 화곡동, 부평 등도 좋고, 도봉구나 강북구 등의 재개발 지역도 좋은 투자처라고 보여지네요.

그러나 빌라를 매입하실 경우에는 교통여건과 건축연한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 지분가격도 되도록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것이 좋구요.

빌라의 경우 정책적 영향이 아파트보다 적은 만큼 시세보다 저렴하고 신축건물인 것이 나중에 매도할 때도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물론 교통여건도 좋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마지막으로 결혼 후 자녀계획이 있으시다면 신혼부부주택을 고려해 전세로 입주하시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이네요. 서울시에서 공급하는 시프트의 경우 최장 20년 동안 살 수 있는데다 청약통장도 쓸수 있어 돈없는 신혼부부들에겐 좋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감안해 결혼 후 내집마련 전략을 잘 세워보시길 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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