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던 경기북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이러한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가격이 오름세를 띠면서 경기 북부는 저렴하다는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으며, 수요에 비해 공급도 많은 편입니다. 이미 덕이, 식사지구가 분양을 했고 파주신도시, 고읍지구, 양주신도시 등에서 몇 만 가구가 공급될텐데 사람들이 굳이 먼 수도권 북부지역까지 올라올 이유가 없거든요.

또한 지금의 아파트 가격에는 이미 회정역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확정 발표시 약간의 변동은 있겠지만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만 보더라도 3억 2천만원이라고 할 때 평당 850만원 정도인데 양주신도시 분양가도 800~9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가변동 사항에 따라 추후 더 오를 수는 있다고 해도 현재 그 정도 가격으로 예상이 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의 평가는 그 정도라는 것이죠. 기존 아파트가 신도시와 같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아파트 가격은 이미 오를 만큼은 올랐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므로 지금 팔아야 한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양도세 비과세 요건(3년 보유)을 갖추지 않았으므로 1년 정도 더 보유하면서 경기를 지켜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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