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뱅크 궁금지수 대결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집마련을 위해 수지에 있는 상록7단지와 주공1단지를 놓고 저울질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이 두 아파트는 회원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역세권에 위치하신 아파트로 같은 생활여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즉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입지여건이 비슷하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문제는 평형과 브랜드입니다.

같은 아파트일지라도 평형에 따라 상승의 폭은 크게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최근 시장상황은 DTI 등의 각종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중대형평형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중소형 평형은 저가아파트라는 이유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은 3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라는 것입니다. 그 동안 집값 상승을 살펴보면 대부분 30~4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었습니다. 시장상황이 개선돼 집값이 상승국면에 접어든다면 가격 상승폭은 다시 중대형 평형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회원님께서는 주공아파트 26평형 보다는 상록7단지 33평형을 매입하는 것이 시세 차익면에서는 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원님께서 무슨 연유로 상록아파트를 생각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브랜드도 집값 상승에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삼성, 현대, GS 등의 브랜드밸류가 높은 단지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특히 GS자이의 경우 이 일대에만 1만여 가구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가격 상승률도 다른 단지들에 비해 높아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GS자이 이외에도 삼성래미안 2차와 5차 30평형대, 프라임현대 30평형대도 관심을 가져 볼만한 단지입니다.

매매타이밍 관련해서는 시장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최근 시장은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로 인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이라는 변수에 의해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현재 시장상황을 고려한다면 대선 후보들이 더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집값이 안정된 상황에서 괜한 규제는 제살 깎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집값이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대선 전후를 매수타이밍으로 잡으시는 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상담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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