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른 상담건 때문에 행신동 일대 중개업소와 통화를 한적이 있었는데요. 한창 가격이 오를 때에 비해 계절을 타는지 확실히 매수문의는 줄었다고 하더군요. 워낙 매물이 적어 가격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다행히 급등 양상은 보이지 않는답니다.

보통 여름에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이유는 거래량이 줄기 때문입니다. 장마에 무더위에 휴가까지 겹치면 아무래도 찾는 사람이 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거래가 줄고 가격이 주춤해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도 요즘과 같이 매물이 없다면 말짱 꽝인 시나리오입니다.

차라리 중개업소를 하나 정하시고, 원하시는 금액대에 아파트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매수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는 방법이 빠를 듯 합니다. 단순히 여름 비수기가 오면 가격이 빠지겠지.. 하고 기다리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어느 누가 강북, 경기 북부지역의 소형아파트 가격이 급등할 줄 알았겠습니까. 상반기 행신동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으므로 하반기에는 급등 장세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또 다시 폭등 장세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떨어지겠거니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매수희망금액을 정하시고, 그 금액에 맞는 물건이 나오면 낚아채는 방법이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전에 믿을만한 중개업소 한 곳을 뚫어두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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