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부모님께서 서울시청 근방에 위치한 주상복합에 입주해계신데, 아무래도 장년층께서 사시기에는 부족한 주거여건(쾌적한 환경, 용적률 낮은 시원함)이 되지 않아 고민하고 계시며, 두개의 물건을 갖고 계셔서

연초내에 처분이 되는대로 서울 혹은 수도권내 좋은 환경에 사시고자 하는데,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5억 안팎에서 가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전에는 송파구 잠실에 살았는데 다시 돌아가기가 힘들겠더군요. 그래서, 그 가격대에 찾아본 것이....

1. 성동구 하왕십리동 한신무학아파트 45평형

2. 송파구 풍납동 미성아파트 37평형

3. 강동구 길동 프라자 아파트 31평형

5. 성남시 중원구 도촌 휴먼시아 30평대

상기 물건들 중 하왕십리 한신무학의 경우 규모가 맘에 들고, 풍납 미성, 길동 프라자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지지부진하면서 37평형은 화장실이 하나란 점(88년도부터 화장실 두개인 아파트에서 사셨던 부모님이시기에 불편하심을 느낄 것 같습니다.), 도촌 휴먼시아는 아파트 자체는 맘에 들지만 임대 주택 규모가 커서 향후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래 저래 돈에 맞추려고 하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약 5,000만원정도 더 부담이 되더라도 미성, 프라자 아파트의 큰 평수 아파트도 투자가치가 있을까요??

이렇게 둘러보고 있는데, 아직 자금이 준비된 것도 아니고, 부모님께서는 서울 벗어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자존심도 상하시는 것 같고요..) 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둔촌동 주공아파트에도 잠실에서도 생활하였다 이사하여 급등한 지역을 보시고, 안타까워하고 계십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셔야할텐데..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투자처 혹은 실거주로 좋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