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드리는 말씀은 회원님의 판단을 돕기 위한 조언임을 알려드립니다.

회원님께서도 알고 계신 것처럼 지방 주택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구의 경우 투기지구에서 해제되고 지난달 28일부턴 담보대출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도 완화되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지방 미분양 아파트 5,000가구를 사들이겠다고 발표까지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방경기가 좋아질거란 기대감이 생기게 됐지만 실수요층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현재 지방의 미분양 물량과 앞으로 분양물량 등이 많은 상태에서 바로 주택경기가 좋아질거라고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대구의 주택시장도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회원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파트 매입을 하시길 조언해 드립니다.

현재 회원님께서 말씀하신 청구와 부영은 칠곡지구에 있습니다. 청구타운 24평은 1995년 입주해 9,000만 원 정도의 매매가가 형성돼 있고 부영 7단지 23평은 2002년에 입주한 임대아파트입니다.

두 아파트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부영아파트의 매입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부영아파트는 입주한지 5년 밖에 안돼 입주 12년이 된 청구타운보다 새아파트입니다. 물론 5년 후에 분양을 받을 수 있고 분양가도 얼마나 책정될지 모르지만 청구아파트보단 가구수도 많고 입지여건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 가격상승률에서 부영아파트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여건으로는 중앙고속도로 칠곡IC가 직선거리로 2㎞정도에 있어 진입이 쉬우며 운암초,운암중이 단지와 붙어있어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합니다. 단 부영7단지는 올해 분양예정인 부영1단지의 분양가를 확인한 후에 매입을 하시는 것이 더욱 좋을 듯합니다. 아직 분양가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금+P+(월12*60)의 가격을 주고 들어갈만큼 투자가치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영, 청구 외의 단지를 추천해 드리면 9,000만 원 선의 단지 중 주공 그린빌 1단지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001년 입주한 주공 그린빌은 인근에 돈암4지구(재개발지역)의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암4지구는 재개발지구로 아파트 7개동과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서게 됩니다.

이상으로 인턴전문가 상담을 마치겠습니다.회원님의 내집마련과 제테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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