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에서 생활하다보니 교통이나 환경이 나쁘지가 않아 이곳에서 소위 터를 잡으려 하는데요.
그러던 와중 성북동1구역(현재 구역지정신청중) 재개발에 관심을 가지게됐습니다.
한성대입구역 역세권이며 추후 단지세대수도 적지않고(약1700세대-부동산측)
그렇게 몇군데 부동산을 거쳐본 결과는
* 향후 30평대 지분을 받을 물건 : 1.7억 - 2억
* 향후 40평대 지분을 받을 물건 : 5억 - 7억(전세 약1.8억포함)
광장동 아파트 : 4.8억 - 4.9억
여유자금 : 5.4억(광장동 아파트 처분시)
그래서 전문가님께 문의드립니다.
문의1) 광장동 아파트를 처분하고 40평 지분 물건 5.4억 구입 후
- 전세(1.8억)놓고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 전세 연장
-> 광장동 아파트 처분하기 아깝네요.
(한강변이라-하지만 평수가 작아 실입주하기에는 어려움
문의2) 광장동 아파트를 처분없이 30평 지분 물건 1.7억구입
- 아파트 전세 연장 (자금 8천만원 부족 -> 대출 -> 이자부담)
재개발이 투자리스크와 수익의 변동성이 큰 사업으로 알고있는데 광장동의 안정적인 아파트를 처분하고 장기적이며 변수가 많은 성북동재개발에 올인하는것이 현명한 판단인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돈암동 인근에 40평형대 새 아파트에 입주하고 싶은 욕심은 버리질 못하네요 ^^
전문가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평형보단 그래도 입지여건입니다.
님의 답변 | 2007-09-30
전통적인 부촌의 북악산을 끼고 있어 상당히 쾌적한 성북동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빌라를 제하곤 빈민촌이었던 낙후된 지역입니다.
성북1구역은 4호선 역세권이고 녹지공간이 많아 비교적 쾌적하며
학군도 좋고 친환경적으로 조성된다는 다양한 메리트가 있으나
재개발 추진이 늦어지며 이미 지분쪼개기가 행해진 다세대가 많아
사업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입니다.
물론 재개발 추진단계로 보면 아직 초반이라 향후 단계적인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부담금, 입주 때 까지의 금융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시 광장20평 매도 후 장기적으로 보고 성북40평 배정지분
매입하는 방안은 리스크가 있어 선뜻 권하긴 어렵습니다.
토지투자 다음으로 리스크가 높은 재개발이라 잘 되면 대박을
기대해 볼 수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그런 호시절은 지났다고
판단되기에 좀 더 안정적인 2번 방안 권합니다.
광장20평 보유하시고 성북30평대 배정가능한 지분 매입하시는 게
이자부담이 좀 있더라도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새아파트의 넓은 평수도 좋지만 한강변의 광장동이 지니고 있는
입지여건을 생각한다면 현시점에서 매도 후 이동투자하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