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저희는 남양주 호평동 신명아파트에 거주 중인 사람입니다. 현재 아이들의 학교 및 모든 편의시설 이용 등이 정말 편리하고 좋은 여건입니다. 택지지구라서 아마도 당연하리라 봅니다.
10월쯤에 호평동 택지지구에서 조금 벗어나서 산쪽으로 파라곤이 분양을 한다고 합니다. 마침 1순위기도 하여 청약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분양가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자금으로 더 넓은 평수로 넓혀서 청약 받기는 힘들것 같고 현재 동일 평수로 청약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청약을 해보는것이 무리인지 중도금도 낼 형편이 안되는데 청약 마감 이후, 중도금 혜택을 주는 미분양건(진접지구의 경우)을 구입하는게 나을런지 아님 앞으로 전망이 없으니깐 1순위 통장을 아끼면서 가만히 있는게 좋을건지 전문가 입장에서 조언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한 질문을 드린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열두번도 그래 넣어보는거야~ 했다가 아니야 우리가 무슨 돈이 있어서 그냥 여기서 사는거야~ 했다가...., 조언에 힘을 얻어 현명한 선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방향을 제시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택지지구에서 비택지지구로의 이동투자는 비추입니다.
답변자 : 김현주 (doctor82) 등록일 : 2007-09-29
호평에서 진접으로 갈아타시는 방안 역시 실익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좀 더 기다리셨다가 별내신도시로 이동투자하시는
방안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택지개발지구와 비택지지구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자금여유가 있어 평형을 넓혀가는 실거주 목적도 아니고
투자목적으로 이동투자는 실익이 없기에 권하지 않겠습니다.
호평파라곤은 천마산자락 초입에 위치해 있어 쾌적하고 대단지이고
평형구성도 좋고 단지 내부적인 여건은 상당히 우수하지만
가장 중요한 입지여건상 비택지지구이기에 택지지구에서의
이동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대규모 비택지지구라면 모를까 약간 나홀로 단지에다가
1순위 청약통장을 함부로 사용하시는 것 또한 비추입니다.
아무쪼록 신중하게 재검토 해보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재 질문]
다름이 아니라, 호평동 내에서의 이동인데 진접이 왜 나오는지 잘 모르겠구요. 호평파라곤은 호평지구 바로 접해 있는 비택지지구로 차후, 4000 ~ 5000세대 분양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대규모 비택지지구가 되기 전에 먼저 선점하는 것도 투자 가치가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가 않을까요? 또한 별내지구로의 이동은 아이들 학교 전학 등의 문제점이 수반되어 아이들에게 무리를 일으끼면서까지 투자를 하는건 자신이 없습니다.
요약하면, 택지지구의 편의시설의 혜택을 보면서 대규모 비택지지구 구성 전에 선점을 위해 호평동 동양파라곤 분양을 선택하는게 투자로써 메리트가 없을까요? 한번더 살펴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빠른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만8천여 가구의 호평*평내택지지구입니다.
님의 답변 | 2007-09-29
남양주에서 크게 부각된 곳은 주로 대규모 택지지구입니다.
물론 최근 남양주행정타운 인근 도농구도심 재개발이 진행중이고
덕소의 경우엔 비택지지구지만 한강변이란 메리트가 있고
뉴타운으로도 지정되었기에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일산, 분당의 경우에도 주변에 미니지구들이 조성되지만
그래서 새아파트 효과를 누리며 반짝 상승을 하곤 하지만
장기적으론 결국 신도시 내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1만8천여 가구의 호평*평내택지지구에서
주변의 5천여 세대의 비택지지구로의 이동은 새아파트 평형
넓혀가는 실거주 차원에선 의미가 있으나 장기적인 투자면에선
그래도 대규모 택지지구가 더 낫다고 봅니다.
호평파라곤 역시 상승하겠지만 그 사이 비교적 탄탄한 수요층을 갖춘
호평택지지구 내의 단지들은 더 높게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갈아타시는데는 거래비용이 수반되기에 확실한 더 나은
지역으로 이동하셔야 투자면에서 높은 실익을 거두실 수 있습니다.
질의자께서 미계약 분의 예를 들며 진접택지지구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답변에 살짝 언급드린 것입니다.
호평 역시 입주시점에 매물이 쏟아지며 단기적인 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인프라가 확충되자 결국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서울 동북부 권역과 인접한 대규모 별내신도시 역시도 이와같이
장기적으론 그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동투자 권해드렸습니다.
남양주는 앞으로 수만가구의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진접택지지구 외에도 지금*가운택지지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통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꾸준히 진행될 것이기에
규모가 있는 대형 택지지구는 살아남겠지만 수요층이 부족한
기타 비택지지구는 물량에 밀려 큰 빛을 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