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형
실거주측면에서 무게를 두고 볼때,
아파트 20평대는 자녀가 성장하면서 좁게 느끼게 되고 몇년 안 가서 30평대로 갈아타야 합니다.
또한 투자측면에서도, 다소 무리가 되도 처음부터 30평대를 구입하는 것이 실익이 큽니다. 30평대는 수요층이 두터워 시세상승 탄력성과 환금성이 20평형대보다 낫습니다.

아파트는 단기등락이 있을지언정, 길게 중장기로 보면 소득이 증가하면서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16년전 첫직장에서 받은 초봉 대비 지금 받는 월급이 7배가까이 많아졌습니다. 같은 기간 집값도 5~6배 올랐지요.
처음 몇평차이 불과 몇천만원 차이가 지금은 수억으로 벌어져 있음을 도처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지금은 부동산 거래 침체기로 평형대간 차이가 약간 좁혀졌습니다.
앞으로 집값이 추세상승하면 다시 벌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는 1가구1주택 이외 투기목적으로 주택소유가 힘들고, 작은 평형에서 큰평형으로 갈아타기가 취등록세부담,대출규제로 용이하지 않은 만큼, 열심히 저축해서 20평대에서 30평대로 진입할 돈을 꾸준히 마련하는 것보다 지금 몇천의 대출을 더 받아 30평대를 마련하고 소득이 증가하면 대출원리금을 꾸준히 조기상환하는 게 더 바람직합니다.

-교통여건
언급하신 신도림역,영등포역,사당역,동대문운동장역,잠실역,논현역,가락,수서역 등등 분당일대지역에서 살기 편하고 투자로도 괜찮은 아파트 30평초반대가 대부분 5억을 넘어갑니다.
이들 지역에서 대출포함해서 3억내외에서 구입을 생각하신다면, 흔히 말하는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거의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냥 실거주 측면에서 자금에 맞는 아파트 중에서 찾아야 합니다.
또한 나홀로 아파트나 소규모 주상복합은 추후 시세상승과 환금성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합니다.

또, 부인의 직장 (금천구 가산동) 통근을 우선적으로 배려하신다면
위의 언급하신 지역에서 신도림역, 영등포역, 사당역(이수역에서 7호선환승) 일대지역이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만, 3억내외의 자금으로 투자+실거주로 유용한 단지 선택은 그 폭이 좁아 보입니다.
눈높이를 낮추어 실거주가 편리한 아파트를 구입하시던가, 아니면 부인 또는 남편의 출퇴근이 좀 부담되더라도 투자가치가 유망한 아파트를 구입하시던가 하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언급하신 창신동 쌍용과 천천래미안 둘 중에서 비교한다면
창신동은 현재 종로구 최대 인구밀집지역으로 서민주거층과 봉제공장 등의 이미지를 안고 있는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입니다.
종로구는 창신·숭인동 뉴타운을 재정비촉진지구입안지로 선정하여 청계천 상업지구와 인접한 창신1동을 상업 및 업무 중심지로 개발하고 왕산로 북쪽에 위치한 창신2, 3동, 숭인동은 기존노후불량 주택을 철거해 주거지역으로 만든다는 재개발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창신동은 재개발투자로서 입주권을 노리고 기존노후불량주택에 투자하는 것은 유효하나, 재개발인접지역의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재개발속도와 파급효과를 감안할때 썩 좋은 방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원 천천래미안은 정자지구와 함께 서수원의 신시가지로 조성된 곳인데, 수원 개발축이 동수원(영통과 광교)중심이기에 투자측면으로서는 중립이며, 실거주용으로 매입시 소음이 심한 철로변은 피하셔야 합니다.

다른 지역이나 단지를 찍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공개된 사이트에서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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