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뱅크 궁금지수 대결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의 상황이 청약이냐 아파트 매입이냐를 놓고 고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청약가점 42점이라면 신도시나 은평과 같은 유망단지의 당첨은 힘들어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 가입돼 있는 청약통장을 모두 사용해 당첨확률을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현행 청약제도에서는 2002년 9월 4일 이전에 청약통장을 가입하지 않은 이상은 세대주만이 1순위로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회원님께서 2002년 9월 4일 이전에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으셨다면 남편 청약통장만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원님의 청약기회를 살리기 위해 세대분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남편분과 회원님 두 분 모두 청약통장을 사용하실 수 있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회원님의 통장은 전용면적 85㎡ 초과에 청약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첨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추첨제가 50%가 적용되기 때문)

청약가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원님께서 어느 지역의 단지에 대해 청약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에는 서울에서도 미분양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입지여건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비싸다는 이유로 미분양이 나오고 있는데요. 즉 대박아니면 쪽박인 셈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신도시나 은평뉴타운, 경제자유구역 등 소위 알짜 지역을 제외하고는 청약가점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회원님께서 삼환아파트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삼환아파트의 경우 뉴타운 내에 위치해 있어 뉴타운 사업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입니다. 하지만 30평형대 아파트가 4~5억 원가량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신길뉴타운의 입지여건과 가격 측면을 고려했을 때 삼환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뉴타운 내에 있는 분양가에 의해 가격이 조정은 될 수 있지만 효용가치는 그리 높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차라리 5억 원 안팎의 금액이라면 마포 도화동 우성, 흑석동 명수대 현대, 한강현대 등의 단지로 가시는 것이 시세차익면에서 더 낫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청약이라는 것은 100% 당첨 확률이 없기 때문에 가점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청약을 기다리는 것은 내집마련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1주택을 마련하신 후 유망지역에 꾸준히 순차 청약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분양시장은 대박 아니면 쪽박이기 때문에 가점이 높지 않는 이상 의미는 크게 두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세대분리를 통해 추첨물량을 노리시는 게 청약을 통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오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상담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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