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동산뱅크 궁금지수 대결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산시 선부동은 지난해 신안산선 호재로 시흥시와 함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벌였던 지역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라도 아파트를 매입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 아파트 분양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선 10월 분양 예정인 신길지구에 청약을 해보시고, 떨어지시면 광교신도시도 도전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우선 기존 선부동의 아파트는 가격이 너무 올라 매입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신안산선이라는 개발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노선이 확정된 상태도 아니고, 추후 확정이 된다 하더라도 배 이상 오른 아파트를 사는 것은 그다지 좋은 판단이 아닌 듯 합니다.

차라리 부부 모두가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10월에 분양하는 신길지구는 사실 공단과 인접해 있는데다 위치도 외져 있어 입지만 보자면 권해 드릴 만한 단지는 아닙니다. 아직 분양가는 미정이지만 30평형대가 700만 원 후반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 분양가도 싼 편이 아니고요. 하지만 사업승인을 예전에 받아둔 덕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회원님도 아시겠지만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으로 앞으로 분양되는 모든 단지들은 입주 후에도 일정기간 전매가 금지가 됩니다. 하지만 예외규정에 따라 상한제의 적용을 피한 아파트는 입주 후 등기만 하면 자유롭게 양도를 할 수가 있죠. 물론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채우기 위해서는 굳이 입주 후 3년이 되기 전 팔 이유는 없겠지만, 대부분의 새 아파트 매매가 금지되는 미래의 상황에 비춰볼 때 집값 상승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입지 및 분양가, 입주 후 전매 가능성 등을 두루두루 감안하면 큰 투자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거주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청약이란 게 신청만 했다고 모두 당첨이 되는 것은 아니죠. 신길지구 역시 지금으로써는 미달이 될지, 과열경쟁 양상을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회원님이 100% 당첨이 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 원하시는 광교신도시 분양에 도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신길지구가 10월, 광교신도시가 9월로 분양일정이 잡혀 있으므로 광교신도시에 청약신청을 먼저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광교신도시는 올해 9월을 비롯해 내년 이후에도 분양물량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일정에 따라 광교신도시가 먼저 나왔다면 우선 광교신도시에 청약을 하시고, 신길지구에도 하시면 되겠고요. 신길지구가 먼저 나온다면 광교신도시보다 당첨확률이 높은 신길지구에 먼저 청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떨어진다면 그때 광교신도시에 재도전하시면 되고, 내년 이후에 나오는 물량에도 계속해서 청약해보실 수 있고요.

이상으로 상담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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