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 산업 역군으로 수고하신 (쉰!) 세대로 지금은 은퇴하시고 소설 ''''''''아버지''''''''의 주인공처럼
고독해져 가는 세대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소득이 있으시니 과다를 떠나서 기쁜 마음으로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라면서 단독직입 답변드리겠습니다.

무조건 이자는 줄이는 방안을 택하십시요.
글로벌 시장 환경은 불투명 그 자체입니다.
향후 인플레가 될지 디플레가 될지 경제학자들도 설왕설래하는 시대로,
유동성이 좋은 현금등 주식에 투자할 지, 유동성이 나쁘더라도 부동산에 투자하여 시세 차익을
목표로 해야할지 분분한 의견일 뿐입니다.

그러나, 질의하신 분의 현 상황은 전체 소득의 1/3 이 이자로, 소득의 증가 가능성이나 증가율보다는
3자녀 양육/교육으로 인한 비용의 증가율이 더 커져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의 아들, 딸의 성비에 따라 계획은 달라질 수 있겠으나, 또한, 아직까지는 자녀들의 결혼 비용까지도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어야 할 때 입니다.

소유자에서 세입자로 신분 전환되는 데에 대해서 마음 한 구석이 비어가는 심정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일 큰 분이 대2라면 약 2~3년뒤 (장남이라면 +2.5 입대) 취업이 될 것이며, 근무지가 서울이라면
동거하시겠지만 그 이외의 지역이라면 동거하지 않으셔도 되겠지요.

둘째도 내년이면 대학교로 진학하게 될 터인 데, 같은 개념으로 보아도 되겠구요.

막내만, 고교생으로 그러나 4~5년뒤 장기적으로는 어차피 부부만 남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인구는 줄고 소형의 공급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2020년에도 소형 공급율은 10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통계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세가는 대체로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전세로 넉넉한 곳으로 이전하기 보다는 다소 좁더라도 5식구가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소유하는 것이 현재의 소득으로 미루어볼 때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버는 것은
걔네들 독립 비용으로 쓰게 해야겠지요.

따라서, 처분하시고 전세가 아닌 방3~4 정도의 빌라나 오래된 단독이라도 금융 비융을 최소화할 수 있는
주택으로 이전하시기를 추천합니다(빌라 < 단독,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모든 비용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경제 상황은 시간이 흐를수록 피폐해져 갈 것이므로
아끼지 아니하고 좋았던 시절의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아니하면,
차액으로 조금 가지고 있던 현금이 있다 하더라도 곧 바닥나게 될 것입니다.

그대신 건강하게, 소액이라도 꾸준히 일정한 금액을 소득으로 올릴 수 있다면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모두의 건강과 사랑과 이해하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단독이나 빌라로 이전하신 후의 방향 설정은 자녀들의 진학과 결혼등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으므로
현재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시고, 두 분이 건강하게 그리고 자녀들의 앞길이 순탄하게
풀리기를 바라면서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건강을 잃으시면, 사랑도 가정도 다 잃게 됩니다. 잃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족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게 됩니다.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재의 상황을 모두가 잘 이해한 후 다시 의견을
나눈다면 제일 좋은 방향으로 다 함께 나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랑도 나눌 수 있을겁니다.
질의자 분께서 홀로 고민하시지 마세요. 방향만 잡으신 후 가족들이 모두 공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세요.
어차피 비용은 혼자 줄인다고 줄여지지 않습니다. 힘내세요!
(끝)

박수권 상담위원 중개업소 정보 - 로얄공인중개사 - 서울특별시 동작구 신대방동 342-31 대표번호 : 02-883-4945 휴대폰 : 010-8883-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