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미분양아파트를 약 3억8천만원에 계약하러갔습니다.

계약금은 총 10%로 1차계약금 5%를 지급하고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다만, 인감증명서는 우편으로 보내기로 서명했으나 아직 보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옵션비용 약 800만원중 계약금으로 100만원을 지불한 상태입니다.

2차 계약금은 11월20일까지 납부이고, 중도금 60%는 무이자융자로 12월20일부터 납입되는 것으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아이들 통학문제가 마음에 걸려 직접 방문해 보고는 계약을 해제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내일 분양사무소를 방문하여 해지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분양사무소에서 저희를 안내해준 담당자가 지금 계약해지시 2차계약금 5%를 납입하고, 위약금 10%를 추가납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총 20% 수준인 약 7,6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계약서 상에 보니 1. 을(구입자)는 자신의 사정에 의해 계약해제이 가능하다. 다만 중도금 1차납부이후에는 갑(시공사)의 상호합의가 필요하다는 조항과

위약금 조항에 위의 1의 경우 총 분양대금의 10%를 위약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계약해지시 계약금에 대한 처리 규정은 별도로 없는 상태입니다.


제 생각에는 4가지 경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제가 계약금(10%)와 위약금(10%)를 모두 물어야 하는 경우 (총20%)

2. 계약금 10%만 지불하면 되는 경우 (총10%)

3. 1차계약금 5%와 위약금 10%를 지불해야 되는 경우(총15%)

4. 1차계약금 5%만 지불하면 되는 경우 (총 5%)

이외 1차계약금 중 일부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 경우.



그리고 분양사무소와 계약해지를 논의해야 하는지요. 분양사무소 직원들은 대부분이 시공사가 아닌 외부에서 임시직의 형태로 고용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답답하기도 하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해지하려는 입장에서 막막하기도 하구, 20%를 물어야 한다는 분양사무소 직원의 말을 들으면 화나기도 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내일 쯤 방문해서 처리를 하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