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세대 2000년 준공(재건축) 26평형 극동아파트를 소유하고있습니다.
지금은2008/2월 만기로 월세 임대중이구요..
요즘 재개발과 경전철 개통을 앞두고 2002년 매입했을때보다 가격은 상승했네요..
내년 임대기간이 끝나면 전세로 놓고(현 시세 1억4~5천 정도) 그 돈으로 상계동 소형 주공아파트에 투자하는것은 어떨지 아니면 종암동 아파트를 매도하고(3년거주5년 보유 비과세대상) 다른 지역에 투자를 할까,고민중입니다.. 이대로 종암동 아파트만 계속 지켜봐야 하는것인지....
앞으로 종암동과 상계동중 어느 지역에 투자가치가 높은지 궁금해요.
꼭 노원구가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 추천할만한 지역이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두 지역 모두 투자 메리트는 낮습니다.
님의 답변 | 2007-09-19
과거 노후*불량주택들이 대거 밀집해 있었고 유흥가의 이미지로
주거품질이 상당히 열악했던 성북구 종암동입니다.
최근 경전철 호재와 종암, 하월곡 일대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아이파크, 센트레빌 등의 브랜드 타운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어 향후 주거환경이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구릉지라 개발속도가 좀 더딘 편이고
해당단지 주변의 전선줄 등 추후 재개발 완료까진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원구 상계동은 과거 계획도시로 조성되었기에 학군, 공원, 편의시설
등 전반적으로 종암동 보다 현재 주거환경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4,7호선 더블역세권이고 노후된 중고층 단지이기에 좀 막연하긴 하지만
리모델링 기대감이 잠재되어 있는 단지들이 많습니다.
또한 창동*성북역세권 개발, 경전철, 동부간선로 확장공사 등의
여러 가지 호재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소형과 임대 중심이며 노후 되었다는 게 약점이고
매매보단 전세수요가 많고 성북구 종암동에서 노원구 상계동으로
실거주 목적이라면 모를까 투자목적으로 갈아타시는 건 거래비용까지
고려했을 시 실익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니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강남권에 비해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는 있으나
이는 실수요 측면의 매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추가하락의 가능성이 적고 소폭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진 정도입니다.
또한 강북 권역은 재개발 이후에도 태생적 한계가 있는 곳들이 많고
그렇다면 강남, 용산처럼 단기간 내 아주 높은 상승을 기대하고 접근해
순수 투자목적으로 갈아탈 만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서울에서 갈아타신다면 강남권, 용산권, 한강변 등 이왕이면
핵심지역으로 입성하시고 그리고 서울 외곽지역으로 가시는 것 보단
개발속도와 인구유입이 빠른 수도권 신도시 인근 유망지역으로 접근하시는 게
더 메리트가 있으니 자금여력에 맞는 여러 지역들을 발품 팔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