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4년, 대전 월평동 누리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서울에 직장을 얻게 되어 세를 주고
저는 평촌에서 전세를 살았습니다.

2. 직장생활이 계속 되어 수도권에 집을 장만하고 대전 아파트를 처분할 생각으로 1997년
11월 분당에 집을 샀습니다.

3. 분당에 집을 산 직후 IMF 여파로 부서가 대전 근처로 이동하게 되어 분당 집에 입주하지
못하게 되고, 원래 처분할 생각이었던 대전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분당 집은 IMF 이후
가격이 폭락하여 처분하지도 못합니다. (1가구 2주택이 됨)

4. 2007년 10월, 대전 월평동 누리아파트를 처분하고 둔산동 크로바아파트를 사서 이사를
합니다. (이사 과정에서 중과세 납부하였으며 여전히 1가구 2주택)

5. 2011년, 현금이 필요하여 분당 아파트를 처분할까 싶었으나 2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양도세 때문에 고민하던 중, 2011년 6월부터 2년 거주 요건이 폐지되어 1가구 1주택인 경우
양도세 비과세가 되므로 6월 말 대전 아파트를 전세 끼고 처분합니다. (앞으로 2년간 이사하지
않아도 되며 1가구 1주택이 됨)

6. 분당 임대차계약이 8월 말 종료되어 처분할 생각이었으나 부동산중개소에 문의해보니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가격을 많이 낮추어도 거래가 쉽지 않다는 답변입니다.

원래 계획은 분당 아파트를 빨리 처분하고 현금화한 후 대전 아파트 임대차계약이 끝나는
2013년 6월 이전 대전에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사서 이사할 계획이었으나 분당 아파트
처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원래 계획대로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분당 아파트를 올해 9월 다시 세를 준다면 2013년 9월까지 처분이 어렵기 때문에
(세가 있으면 거래가 더욱 어렵다고 하네요) 2013년 6월 이전에 대전에 새로 아파트를
마련하려던 계획이 어긋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1가구 1주택의 경우 새로 집을 장만하게 되면, 그 시점에서부터 2년 이내에만 그 전 주택을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으니 굳이 분당 아파트를 당장 처분하지 않고 다시 세를
준 다음 (2011년 9월 ~ 2013년 9월), 2013년 6월 이전에 대전에 새로 아파트를 사게 되더라도
다시 그 시점에서부터 2년 이내(2015년 6월 이전)에만 분당 아파트를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그게 맞는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원래의 법 취지는 1가구 1주택으로 거주하다가 필요에 의해서 (이사 등등) 주택을
새로 구매할 때 이전 주택을 처분하기까지 2년의 시간 여유를 주는 것이라 생각되는데,
제 경우에는 현재 분당에 1가구 1주택이긴 하나 본인이 실제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세를 주는 경우이기 때문에 거주 목적으로 대전에 아파트를 다시 장만한 이후 분당 아파트를
처분하면 2년 이내라 하더라도 혹시 양도소득세 비과세에서 예외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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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대체취득에 따른 일시적인 1가구 2주택]
1가구 1주택자가 새로운 주택을 마련하면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되는 경우, 새로 주택을
매수한지 2년 안에 기존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세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단, 기존주택은
양도일 현재 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위 내용에서 '기존주택'이 소유자가 거주하는 주택이 아니라 세를 주고 있는 경우에도
비과세가 되는지가 질문의 내용입니다.

질문 2.
분당의 경우 노후화된 데다 앞으로도 큰 호재가 없고 판교에서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된다는 말이 있는데, 가격을 많이 낮추더라도 처분하고
빠져나오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세를 주고 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리며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