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0대후반의 미혼 직장여성입니다.
무주택이고 청약저축에 가입한지 2년이 조금 지난 상태입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회사가 판교로 이전할 예정이라, 지금보다 회사랑 더 멀어지기 때문에 살고 있는 친척집에서 나와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더 신세를 질 수도없구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어머니, 언니 세식구가 지금까지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이제 같이 살려고 하는데요, 전세집을 구하려고 알아보니 너무 비싸고 매물도 없는 상태라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야할지, 아니면 전세로 더 알아봐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혀서 문의드립니다.

저희는 지금 살아야 할 집이 간절히 필요한 상태인데요..
제가 만약 집을 사려면 청약저축으로 하는 분양은 1순위라도 너무 고가이기때문에 어림도 없고, 시프트도 서울에 산지 오래 되긴 했지만, 지방에 주소를 뒀다가 서울로 옮긴지 3년도 안된데다가 단독세대주여서 불가능하구요..
지은지 좀 오래된 아파트라도 사려면 1억원이상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세도 그렇고 다 처음으로 하는거라 아무것도 모릅니다. 회사와의 위치도 어느정도 고려해야하는데 어디에다가 아파트를 사야 좋은지 그런것두요.. 그래서 산다는것도 전세를 얻는다는것도 혹여나 잘못될까봐 많이 걱정되구요..

회사가 판교로 이전하기 때문에 전세집을 구하러 야탑이나 서현쪽에 몇번 가보기도 했는데 전세가격이 너무 치솟은 탓에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용인도 마찬가지고, 게다가 자가용도 없는데 광역버스 타고 출근해야하니 어차피 교통비나 시간이나 서울에서 다니는 것과 똑같을 것 같아요.. 그래도 서울에는 신도림이나 서울역 사당역 건대역등에 통근을 운행할꺼라 그 주변으로 알아보기도 했는데 매물이 없다는 말만 돌아오네요..

얼마전에 신문을 보니까, 정부에서 9월중순부터 3월말까지 생애첫주택구입대출을 5.2%의 이율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데요.. 조금 더 기다렸다가 그걸 이용해서 1억원가량 대출받고 성남이나 관악구, 송파구, 강동구, 광진구 등
판교로 출근하기 그나마 용이한 곳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이번에는 전세를 구하고 2년뒤쯤에 조금 더 모아서 집을 사는게 나을지 전문가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식구들도 저보다 잘 모르고, 혼자서는 정말이지 답도 안나와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