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금정동 신환아파트 앞 남광그린빌
주상복합 오피스텔 겸 빌라 같은데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집에 이사온게 작년 9월이구요..
갑자기 올 2월에 쟤가 출산한지 한달도 안됬는데..
집주인이 돈이 급하다고 집을 내놓겠다는거예여 ㅜㅜ
2년 계약했고 6개월 살았는데.. 신생아를 데리고 이사를 가라고 하더라구여...

좀 너무한다.. 싶었지만..
부동산 사장님이 주인이 돈이 넘 급해서 그런거니.. 이해해 달라고..
여기 지분도 적고 잘 안나갈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들어오는 사람이 여기 안살면 그냥 살아도 된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왠걸.. 집 보자마자 1번에 그냥 나가더라구요 ㅠㅠ

넘 심난했지만... 주인이 어렵데서... 그냥 이해해주고..
계약 위약하고 하는거니까 이사비용을 좀 주인한테 말해서..
저희 애가 둘인데 신생아니까.. 특별히 말 잘해서 돈 더 받아준데서..
200 백만원 이사비용으로 주시기로 했어요..

그래서 전 다른 전세 알아보고 계약을 한지 거의 한달이 된것 같은데..
앞으로 이사는 한 보름 쯤 남았구요..
저는 애기가 있어서 미리 준비한다고.. 애기 방 벽지 발라줄려고..
벽지에 페인트에 친정 엄마가 도와주신데서 깔끔하게 살라고
이것 저것 사놓고.. 이삿짐 센터 계약하고 여기저기 이사준비를 해놨는데..

갑자기..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어요
저희 집 계약하기로 한 사람이.. 돈이 모잘라서..
이집 융자로 해서 대출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집이 주거용이 아니라 은행에서 대출을 안해주겠다고 했다네요,,;;;
뭔 나이가 40대 중후반인것 같은 사람들이 그정도도 안 알아보시고
돈도 없으신데 이집을 계약하셨는지...
갑자기.. 저 이사 못갈수도 있다고 부동산 사장님이 전화가 왔는데...
넘 심난해서.. ㅠㅠ

거기다가 부동산 여자가 자꾸 돈 없어서 이사 못오기로한 사람들을 두둔해주더라구요
딱하다고... ;;
그럼서 어케 자기가 잘 말해서 지금 살고 있는 이 빌라 주인한테.. 6천 해달라고는 하는데.. 이사람도 사업하는 사람인데.. 돈이 없어서 매매로 내놓은거라..
힘들 것 같다고 하시며..

만약에~ 만약에 6천은 해줘도.. 2백만원은 못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다급한 마음에 포장 이사비는 해줘야 한다고... 그랬거든요..
생각해보니.. 백만원은 요구할걸 그랬어요..
정신적인 피해가 늘어만 가네요...

부동산 사장이 자기가 다시 집주인이랑 연락해보고
내일 모래 전화준다는데..
넘 불안해요 ㅠㅠ 이거 법적으로 어케 대응해야 하는건가요?
저 이사 갈 수 있을까요??

전 진짜 시키는대로 상황다봐주고 집빼래서 빼주고..
다른데 계약하고 자기네들 시키는대로 했는데..
저 완전 갖고 논것같아요..

부동산 여자가 남자들 화내면 무섭다고..
아직 남자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
아...... 이거 사기는 아니겠죠??
이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자세히 좀 설명해주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