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뱅에 여러번 질의를 했었지만, 명쾌한 해답을 아직 찾지 못하여 다시 한번 질의를 해봅니다.
인천시 송도신도시 들어가는 경원대로 초입의 대림아파트 24평을 보유하고 있는데, 실거주가 아닌 전세를 놓은 상태입니다.
실거주를 하려면 1억1천 융자상태로 되기 때문에 대출금리 8% 계산시 매달 70만원 이자부담이 발생(월세 사는 거와 매 한가지)되므로 싸고 좁은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3개월 후면 양도세 비과세 기한이 되므로 차라리 매도하고 보유자산 1억으로 30평대 전세로 가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는 향후 아파트 수익률이 금융이자나 펀드 수익률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 서른 중반이고 애 둘이 동성의 서너살이라 10년 정도 좁은 집에서 사는 것에 대해 불만은 없습니다만, 집사람이 답답해라 하기도 하고 애들이 마음껏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향후 10년을 보았을때 보유했을 때와 매도하고 전세로 살때(살면서 청라같은 신규 분양을 받는 행운을 맛 볼지도 모르지만, 중대형의 50% 물량을 기대하면서...)와 큰 차이가 없다면(1천 이하이면....) 매도하고 넓은 아파트에서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전세라도 2년간은 내 아파트이니깐...)
선진국을 보다라도 재산 구성이 부동산에서 금융 등의 동산으로 옮겨지는 대세라 남들보다 재빨리 대응을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질문은 편하게 할 수 있어도 답변은 그리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상담원님의 허심탄회한 답을 기대해봅니다.
답변
님의 답변 | 2007-12-20
부동산뱅크 인턴 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원님께서는 현재 송도신도시 초입에 위치한 대림아파트의 매도 여부를 묻고자 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향후 10년을 내다보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대림아파트 매도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송도신도시의 경우 2015년까지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될 계획에 있습니다. 65층 규모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와 국제컨벤션센트, 40만 5,000㎡의 중앙공원, 14만 1,488㎡의 초대형 쇼핑몰 등 개발이 완료되면 6만 8,000여명이 생활하게 됩니다.
이러한 향후 투자가치 때문에 송도신도시에 입성하려는 투자자들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거 몰리면서 청약경쟁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또 앞으로도 송도신도시에 청약을 염두하는 투자자나 수요자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향후 인근 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개발사업 자체가 장기간 걸쳐 진행되는데다 외자유치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아 아직 사업이 빠른 시간 내 진행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됩니다. 그러나 회원님께서는 10년이라는 기간을 멀리 내다보고 계시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봤을 때 향후 10년 후에는 송도신도시가 윤곽을 잡을 것이고, 대부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자금 여력이 된다면 그대로 보유하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회원님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회원님 내집마련과 투자전략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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