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부동산 바다에 빠져든 새댁입니다.

연초 출산때문에 집장만 생각만 하다가 흔히 말씀하시는 매수 적기를 놓쳐버렸습니다. 지금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고요 ㅡㅜ

현재 시댁에서 1억, 그리고 저희 자금 7500만원, 이렇게 17500 만원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희 자금 7500만원은 순차적으로 예금이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아가가 있기 때문에,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요~
우선 집을 마련하고서 분가를 하기 위해 전세 혹은 월세 안고 집장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 강북으로 올라가서 20평대 아파트를 사느냐, 강남 송파 지역에 소형평형을 사느냐 이 문제에 빠져있는데요.
정말...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다만.. 강북은 생활 기반이 없어서 엄두가 나지 않고, 다세대 주택은 제가 원하지 않는지라 소형평수 아파트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현재 1. 잠실 리센츠 12평 - 방1/ 거실1
여기는 시세가 4억에 형성되어 있고요, 현재 전세가 12000~13000 에 들어있습니다.
저희 자본이 대략 2억 7천만원 필요하기 때문에 1억 금융대출이 불가합니다.
다만 최근 전세시세가 2억에 형성되어 있고, 월세는 2~3천만원에 월 120~130 에 시세형성이 되어있다 합니다. 전세만기가 내년 8월인데... 전세로 하게되면 금융부담이 잠시나마 해갈될 것이고, 월세라면 좀 더 대출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시댁에서 2년 더 살고, 저희가 2년. 아가 4살될때까지 같이 살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 지역은 제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곳이지만 부모님께서 조금 걱정을 하시네요.

2. 수서동 까치 or 신동아.. 17평
여기는 3억 중후반대로 시세형성이 되어있습니다. 전세는 1억 초반이고요.
이 곳 역시 약간의 금융부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잠실매매보다는 덜 할지 모르겠지만요. 강남이라는 입지조건과, 종로에 있는 직장 출퇴근이 나쁘지 않기때문에 이쪽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3. 개포동 대치 14평
이 곳 또한 3억 5~6천에 시세 형성이 되어있고, 매물이 매우 귀한 상태랍니다.
전세는 1억정도. 이쪽도 금융부담이 불가피한데요. 지역 자체가 교육이나 교통 모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욕심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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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눈팅하고 있는 아파트 리스트였습니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실적은 좋지 않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라도 살걸.. 하는 후회만 쌓여갑니다.

제가 보는 시야가 너무나 좁은것인지 모르겠지만
1. 현재 아가가 어리고 맞벌이(6천소득) 포기 불가, 시댁과 친정근처 거주해야 하기때문에 강남 송파 벗어나기 어려움
2. 직장이 종로 - 2,3호선 라인으로 거주지 목표
3. 당장은 실거주 아니기 때문에 약간의 투자성 필요.

이러한 상황입니다. 현재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어렵네요 ㅜㅜ

전문가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상.. 부동산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아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