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단지 중 하나를 선택하기에 앞서, 회원님께서 어떠한 관점, 기준으로 집을 매입하시려는지 정확히 기준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포구 대흥동의 경우 일대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지하철 9호선 개발, 인근 재개발 지역 등 회원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입니다.

입지 역시 도심으로 출퇴근이 수월하고, 마포대교 등을 통해 여의도, 강남쪽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죠. 이 때문에 항상 수요가 넘쳐 나고, 경기가 불황이라도 집값이 강보합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에 비해 일대 아파트 단지 등 주거단지 규모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즉, 향후 시세차익을 생각한다면 마포구 일대 아파트를 가지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아파트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인데요. 실상 아파트값이 오를 때에는 거래가 많이 되고, 그 만큼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면서 거래될 때마다 가격이 오르는 게 대부분입니다. 해당 아파트는 가구수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그만큼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아 인근 호재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잠재돼 있습니다.

관악구를 살펴보면 일단, 역세권이 아니라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 일대 아파트가 많이 부족하고,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관계로 강남권 출퇴근 자, 여의도권역 등지의 수요자들이 항상 잠재돼 있습니다. 전세수요도 항상 있구요, 하지만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거나 그러기에는 입지적으로 조금 부족한 게 있죠.

이에, 굳이 마포구나 관악구만을 따지지 않는다면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려봄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마포구에서는 공덕현대나 인근 단지 조금 작은 면적으로 갈아타셔도 괜찮습니다만 일단, 규모를 따져 보는 것이 향후 시세차익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 밖의 지역으로는 시청 등지로 출퇴근하신다고 하셨으므로 향후 경전철 등의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 답십리도오 청솔우성단지나 영등포구 당산현대, 마포구 도화동 한화오벨리스크 등으로 생각하셔도 비슷한 가격에 무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지역을 제한하시지 않으셔서 여러군데 말씀드렸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의견인 점 말씀 드리며, 상담이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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