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에 창동주공2단지 21평형을 2억2천에 구입하고 현재는 1억에 전세를 준 사람입니다.
현재는 전세빼고 일천칠백만원 정도 있는 상황이고요. 아마 올해안해 다 갚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는 내년까지인데, 올해 결혼해서 내년초에 세입자를 내보내고 들어가야 할지..아니면 팔아야할지 고민입니다.

내년초에 들어가게 되면 1억 퇴거대출 받고 세입자 이사비용 복비 챙겨줘서 내보내야함은 물론, 현재 교사인 예비신부도 전근을 시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실 저도 전국에 지사가 있는 공기업에 근무중인데 현재는 의정부에 근무하지만,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상황이구요.

하지만 제가 작년에 구입을 할때는 창동 민자역사나 법원등...호재가 많을거란 기대에 나름 계산해서 산 주택이고, 예비신부와도 전근이나 대출등은 대충 동의한 상황입니다.

근데 요즘 가장 걱정은 자꾸 집값이 떨어지고 강북은 이제 완전 몰락할 일만 남았다고 다들 난리인데다, 저더러 상투잡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더라고요.
제가 산 다음에 약 3천에서 4천 정도 상승하는거 같더니만, 요즘은 제가 샀던 금액정도로 다시 다운되어 거기서도 더 내려갈 기세더군요.

이러다가 1억 전세나 빼줄 상황이 될지 고민입니다. 물론 제가 산 가격에서 한 육천은 떨어져야 고민해볼 문제이긴 하겠지만, 제가 산거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자체가 절 너무 절망스럽게 하네요.

그렇게 창동 주공아파트가 가치가 없는걸까요? 사회에 나와 힘들게 일억가까이 모아서 힘들게 구입한 주택인데..이렇게 언론의 묻매를 맞고 상투 잡았네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네 하는 소릴 들을때마다...더군다나 상승은 고사하고 전세나 빼줄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그냥 헐값에라도 팔아야하는건지...아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너무 고민됩니다.

물론, 당장 급한것은 없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