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궁금해서 몇 자 적습니다.
(서두가 좀 길어요. 전후 상황을 이해하셔야 제가 드리는 질문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저는 2년 계약으로 전세주택을 임대했고 2009년 2월28일이 만기입니다.
중간에 주인이 2번 바뀌었지만 별 무리없이 지냈구요.

문제는 올해 1월에 2번째로 바뀐 주인에게 보증금을 올려달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저에게는 부담이 되는 금액이었지만 주인과 원만한 합의로 적정선을 구두로 합의했고
추후에 시간을 내어 계약서를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 2월21일 새로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주인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주인아저씨가 부동산을 한다기에 부동산으로 찾아가서 계약서를 쓰면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등기부등본상 실소유주이기 때문에 직접 오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아주머니는 막무가내로 아저씨가 다 알아서 하실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도 일단 주인 아저씨 부동산으로 찾아갔습니다.

주인아저씨와 계약서를 작성하다가 아주머니와 부부관계라고는 하지만 제가 불안한 맘에 그래도 실소유주가 아주머니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까 등기부등본이랑 주민등록증이라 맞춰봐야 하고 전세금 은행에서 대출받아 드릴꺼라 통장사본도 필요하니까 잠시 나와주십사고 다시 한번 더 전화를 드렸습니다. 주인아저씨도 전화하라고 하셨구요.

전화를 드렸더니 한사코 나가지 않겠다, 나갈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아저씨가 다 알아서 한다고만 하시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부부관계라고 하더라도 계약에 있어서는 대리로 할 수 없다고 대리인자격으로 할려면 위임장이나 인감증명서가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주인아저씨는 위임장이나 인감증명서도 없었고 아주머니와 혼인관계증명서와 아저씨 주민등록증만 저에게 내미시면서 믿으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현재 상황 아주머니와 사이가 안 좋아 서로 말씀도 나누지 않는 상태라고 하는데 제가 불안한 맘에 믿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해서는 계약을 할 수 없다고 말씀드렸고
주인아저씨도 알겠다고 주인아주머니와 다시 얘기해서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겠다고 말씀하시고 죄송하지만 하루 더 와 달라고 얘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다시 계약 날짜를 잡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주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주인아저씨와 무슨 얘기를 했느냐, 계약은 했느냐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주인아저씨께 물어보시고 아주머니 안 계셔서 계약은 못 했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하니까 화를 내시면서 그렇게 할꺼면 보증금을 처음 말한 금액대로 달라고 얘기하시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걸어 너무 하신 거 아니냐고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했더니 이번에는 ‘방빼세요’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휴~~~~~

서두가 길었는데요.
어쨌든 구두로 합의계약을 한 상황에서 아주머니 기분에 따라 보증금액을 일방적으로 올린다고 통지를 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나가라고까지 너무 황당하네요.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이해도 되지 않지만~~~

상황이 이해되셨죠?

질문드릴께요~~
1. 만기일을 일주일 남겨둔 상황에서 (2월 28일) 아주머니가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는데, 이것은 만6개월~1개월 사이에 갱신에 관한 여부를 통보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동갱신이 된다는 법조항이 있으니 저의 경우 자동연장, 자동갱신이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주인아주머니가 보증금증액을 요구하셨고 거기에 합의해서 계약서를 쓰러갔는데 보증금증액을 요구하신 것과는 별도로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저의 정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일방적으로 아주머니가 나가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요?


2. 저의 경우 자동갱신이 된다면 같은 조건으로 살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전세기간 중간에 주인이 5%정도 보증금증액을 요구하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그것은 자동연장이 되더라도 주인이 요구할 수 있고 제가 지불해야하는 것인가요?
이런 경우에도 제가 지불을 했다는 것을 아주머니에게 증명을 요구할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이런 경우에도 그 증가액만큼 계약서를 써야하지 않나요? 그럴려면 어차피 아주머니가직접 나오셔야 하는 것은 아닌지~~~아니면 대리인자격을 갖추고 주인아저씨와 계약을 하던지 말이죠~~


3. 그리고 일전에 보증금증액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제 날짜에 지불이 안 되면 월세를 받겠다고, 월세로 돌린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일방적으로 아주머니가 정할 수 있는 것인가요? 계약서상 합의한 것도 아닌데요? 또 제 보증금에서 일방적으로 아주머니가 제할 수 있는 것인가요?


4. 저의 경우 자동연장, 자동갱신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주인아주머니께서 일방적으로 월세를 제하겠다고 무식하게 나올 것 같은데 법적으로 제가 대응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이 있을까요?


5. 제가 이 상황에서 이사를 가겠다고 하면 집주인에게 언제까지 기한을 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 ~~~ 법적으로 정해진 기간이 있는지요? 제가 자동연장, 자동갱신의 상황이라면 주인이 일방적으로 나가라고 하면 이사비용과 제가 이사갈 집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주인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인가요?


너무 어이가 없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제 글에 대한 판례가 있거나 비슷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이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참고할 만한 사이트나 조언을 얻을 만한 곳도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그전에 여러 가지 법률적인 근거나 판례를 수집해서 들고 가고 싶네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