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어진지 1년미만의 상가주택 3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첫 입주였습니다 .. 약 100일 정도 살았지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지난 주말에 보일러를 꺼놓고
1박 2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에 ... 보일러가 얼어서 터졌다며
집에 물난리가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 짐을 챙겨서 ... 집으로 갔더니
이미 집주인이 ... 물난리 청소를 마감한 뒤 ..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 보일러 업자 부르고 건물 지은 시공업자를
부른 상태였습니다.

시공업자는 이게 얼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희집은 1년 미만의 상가주택이며 .. 단열만큼은 정말
잘 된 곳입니다. 얼마나 따뜻하냐면 ... 하루 풀가동으로 보일러를
틀고 나면 다음날엔 보일러 가동을 안해도 될 만큼입니다.

★★★ 저희집의 경우 보일러실이 안방의 한 귀퉁이에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외부에 있는 보일러가 아니라 ..
실내에 있는 보일러라는 겁니다.


★★★ 참고로 저는 .. 매주 집안의 행사로 인해서 보일러를 끈 상태로
집을 비운 일도 많았고 .. 그렇게 춥던 날도 안 터졌던게 ..
왜 이제서야 ... 어제의 날씨면 그렇게 춥지도 않았는데 ...
왜 ... 터진건지 .... 답답합니다.

................

암튼 상황 설명은 이렇고요 ..
결국 저희는 집을 나간다고 했습니다.
아직 계약기간은 1년이상 남은 상태였고 .

집주인 측에서는 .. 세입자의 관리소홀로 인한 것이니 알아서 나가라..
그리고 저희는 집을 잘못 지은 집주인 책임이다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 저희 신랑이 안전진단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
감정이라도 받아볼 생각에 .. 시공업자랑 통화를 했었지요.
감정이라도 받아보게 ... 시공업자의 도장이 찍힌 문서를 달라고 했어요
보일러가 얼어서 터졌다고 .
집주인이나 보일러 업자나 시공업자가 그렇게 주장하고 있으니 ..
우리는 .. 우리 사비를 들여서라도 ... 감정을 받아보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 꼬리를 내리시는 시공업자 아저씨!!!

어제의 물난리 통에 ...
공사를 급조해서 했는데 ..
그 현장에 저희가 없었습니다.
정확하게 .. 보일러가 얼어서 터졌다는 증거를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문서를 달라고 했더니 ..
시공업자나 보일러 업자나 ... 공사한건 다 버렸다고 하면서 ..
오히려 건물을 잘못 지어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그건 ... 인정한거 아닙니까?
우리의 관리소홀이 아니라는걸??


암튼 현재의 상태는 ..
우리는 집을 내 놓은 상태이고 ..

저희는 .. 복비나 이사비라도 건지고 싶을 뿐이고 ..
집주인 같은 경우는 .. 공사비를 청구하겠다고 하고 ..
집은 알아서 나가라는 겁니다. 복비나 이사비도 줄수 없다고 합니다.

저희는 정말 한푼도 못 받고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