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건물이 가압류 상태다. 건물가격이 있어서 집주인이 집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꺼림직 하면 기다리거나 다른 집을 보자.
라고 부동산에서 말했습니다.
솔직히 꺼림직 해서 재판이 끝나면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집주인이 건물에 공탁을 걸려고 한다. 그런데 공탁금액이 부족해서 그러니까 니가 전세로 들어오면 니 전세금액과 합쳐서 바로 공탁을 하겠다.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꺼림직해서 좀더 기다려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부동산에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가압류에 대한 해방공탁이 들어갔다. 이제 등본상 특별한 문제가 없으니 계약을 하겠냐?
건물가격은 20억 정도 되고 공탁금액은 제가 서류로 보니 2억정도 되었습니다.(공탁되었다는 서류를 보았습니다) 제가 가고싶은 원룸은 전세 3천~4천정도입니다.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면서 어렵게 한푼두푼모은 돈입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1)이상태가 전세로 들어가기에 어떠한 상황인가요?
2)해방공탁을 걸었다 해도 현재 상태는 가압류는 없어져도 초기 가압류가 들어간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말인데 집주인이 재판에서 지게 된다면 제 전세금은 어떻게 되나요?(전세로 들어갔다고 예를든다면)
3)재판에서 집주인이 져도 공탁금액이 있기 때문에 공탁금액만 없어지고 건물은 안전하게 되는 건가요?
4)제가 만약 전세로 들어가게 될때 저의 전세금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5)만약 답변자의 지인께서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떠한 조언을 해주실수 있나요?
6)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제가 부동산에 가서 확인해 보아야 할것들을 쉽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그밖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안되는 발상을 하고 계시군요.
님의 답변 | 2009-01-28
매매도 아니고 세입자가 공탁을 같이 신청해 들어가시겠다니요.
무슨 이윤이 나는것도 아니고 그런 선택을 한 배경이 궁금하군요.
서울 시내에서 그 정도 전세금이면 온전한 건물로 임대받으실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주택을 전세로 들어가시려는 이유가 뭔지부터가 궁급합니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그 정도 전세금에 온전한 원룸을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리자면 임대받지 마세요. 그냥 온전한 전세집을 구하는게 세입자들에겐 가장 좋습니다.
첫째, 현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나 이 건물을 들어갈 경우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게 됩니다. 주변에 전문가들이 있지 않는 한 경매에 넘어가 있는 건물에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둘째, 현재 임대보증금을 반환하기 위해선 전세권 설절 등기를 하셔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등기 자체가 힘이 들 것 같군요. 이런 상황에서 업자들에게 전세금을 공탁금으로 무슨 근거로 맡깁니까? 원래 전세로 들어가 계셨던 것두 아니구요. 경매로 넘어간 건물로 들어가신다니요. 말도 안되는 처사입니다.
셋째, 부동산업자의 말을 듣지 마세요. 대부분 그런 이상한 제의가 들어오는 업자들의 말은 듣지 않는게 상책입니다. 지금 그 건물을 매입하시는것도 아니구 임대로 들어가려는데, 공탁금이 부족해 회원님, 그것도 세입자에게 전화한다면, 분명 공탁신청을 하는 주인과 유착관계에 있거나 이해관계가 있는자입니다. 믿지 마세요.
같이 공탁을 신청한다해도 회원님에게 돌아가는 이득은 없습니다. 또 굳이 공탁을 해서 전세를 들어가지 않더라도 요즘 경기불황으로 온전한 임대건물이 많습니다.
부동산지식이 해박하지 않다면, 법적인 절차를 밟아 공탁 신청을 해 들어가실 생각 마시구요. 온전한 전세집을 구하세요. 부동산지식이 조금이나마 갖춰진 사람으로서 보기에는 공탁을 해야하는 전세집에 안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