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저는 34세 여자이고 미혼입니다.
아직 공부가 안 끝나서 직업은 없는 상태이고 대학원생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있으니 자립은 해야겠기에 미래가 좀 불안해서
근근히 아르바이트로 학비 외에 모은 돈으로 까먹지 않고 모이면
융자+전세끼고 아파트를 샀는데요. 참고로 저는 현재 월세 삽니다.

이번에 09년부터 세법이 바뀌어서
저같이 일반인은 계속 법이 바뀌어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구체적인 아파트 명칭은 사생활 보호상 못 적지만 대신 매매금액 적었어요.

1. 인천 마전동에 07년 12월 21일 72m(22평?)아파트를
1억3천8백만에 구입해서 저의 명의로 되어 있고
현재 전세를 놓은 상태입니다.-등기 완료

2. 충남 당진군에 08년 11월 24일 72m(22평?)아파트를
9천8백만에 구입해서 저의 명의로 되어 있고
현재 전세를 놓은 상태입니다.-등기 완료

3. 충남 당진에 08년 12월 29일 72m(22평?) 아파트를
9천만에 전세를 끼고 구입해서 12월 29일 잔금예정입니다.

4. 아버지명의로 안양에 4억(32평/ 10년 보유초과/ 재건축진행)
아파트가 있습니다.

질문=>

인천 아파트를 구입했을때는 어머니 명의로 하고자 했지만
안양 아파트가 아버지 명의라서 부부공동 소유라고 얼핏 들은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저의 명의로 했고,
3년만 버티면 비과세 된다는 마음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당진에 있는 아파트를 동시에 2개 구입하게 되었는데 아직 미혼이고 형제가 없어서 더 이상 명의를 쓸 식구가 없는데요.
제 앞으로 소유권 등기를 하면 집이 3채가 된다면
나중에 팔때 양도소득세 부분이 중과세를 내게 되는지 궁금해요.

명의를 누구로 해야할지 머리 아픕니다.
부동산 조차도 잘모른 것 같고
어떤 분은 지방소재 24평 미만 샀으니
2채이지만 다 일반 세율 적용대상이라고 답변하고,
또 어떤 사람은 3번째 집은 중과세라고 하고...

그런데 이번에 새로 세법이 바뀌어서 보니까
제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있어보여서
마지막인 심정으로 여기에 질문드립니다.

1. 세법이 09년부터 1-2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맞나요?
그럼 29일에 매입하는 아파트에 대한 잔금을 미리 치르고,
부동산에서 새로운 계약서를 써서 1월 2일로 잔금 날짜를 고치고
등기처리를 동시에 하면 3번째 사는 주택은
새로운 세법을 받는 특혜에 해당이 되나요?

2. <<1주택자가 수도권 및 도시지역(지방 광역시 및 기초시)이 아닌 읍ㆍ면 소재 주택을 구입할 때 주어지는 양도세 비과세 특례가 2011년 말까지 3년 더 연장됐다. 주택(단독주택 대지 200평ㆍ건물 45평 이내,공동주택 35평 이내) 취득가액도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세법 개정을 통해 ''고향 주택''에 대해서도 농어촌 주택과 같은 혜택(2011년까지 3년간 구입주택에 대해서는 비과세)을 주기로 했다. 고향주택 기준은 향후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포된다.>>

=> 이 부분을 활용하자면 아버지 명의로 된 아파트를 비과세로 살리면서
29일에 구입하는 아파트를 어머니 명의로 해도 되는 것 같은데
제 판단이 맞나요?
그럼 1가구 2주택이 되고 또 당진읍이니 해당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아버지1채 어머니 1채가 나중에 팔때 다 비과세가 되나요?
나중에 아파트 매도 순서는 어떻게 하죠?
언제까지 기간내에 팔야야하는 것도 있나요?
-세법이 한시적인 것이라 이해가 힘들어요T.T..
참고로 두 분이 연로하시고 다 아프신데다 노후 자금도 없어서
안양집 팔고 시골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파는 순서도 마음에 걸려요..
얼핏보니까 요양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면
또 무슨 혜택이 있다고 하던데.. 최선의 선택방법을 알고 싶어요.

3. 혹시 어머니 명의로 해서 비과세가 안 된다면,
제 명의로 해서 3채로 할 수밖에 없는데
(부모님은 안양집을 이익 내야 하신다니까..)
그럼 저는 3채를 가지고 있다면 나중에 어떻게 팔아야 하나요?


제 판단은 3채 모두 어쩔 수 없이 저의 명의일 경우

1. 집 값이 안 오를 경우는 세법개정 기다리며 계속 보유

2. 집 값이 오를 경우 매각 순서

12/29 에 구매할 집(09/1/2 등기바꿀예정,일반세율)
-> 11/ 24 에 구매한 집 (일반세율)
-> 인천 집(3년째 1주택 비과세 차익실현)

3. 어머니 명의 당진집(비과세)-> 아버지 명의 안양집(비과세)

본인명의 11/24에 구매한 집(1가구 2주택 임시특혜기간 적용 비과세)
-> 인천집 3년보유 비과세혜택


이번 개정된 세법을 잘 이해하고 제가 새로 계약서를 작성하여
(어차피 잔금일로부터 내년 시행까지3-4일 차이니까)
등기를 내년 1월 2일 신청해고 어머니 명의를 잘 활용하면
거의 모두 비과세로 살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에겐 세법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하시는 분들이나
세무사, 하다못해 국세청에도 전화했습니다.
버벅거리더군요..답변들이 다 다릅니다..
국민들이 이해 못하는 법을 왜 만드는지 열납니다.
이해하기 쉽게 하면 이런 번거로움이 없을텐데..

아직 학생신분이고 투자, 투기 경험도 없어서 실전에 약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다 전세+융자 구입이라 개털이고
매달 월세와 은행 이자만 걱정입니다.
그래도 직업 없이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부모님도 노후자금이라고 집 한채 덩그라니 기대고 있는 것 보면
미래가 불안해서 제가 밤에 잠이 다 안 옵니다..

정말 강남의 몇 십억 아파트가 아니어서
좀 상담드리기 창피한데요,
그래도 저의 가족의 모든 재산이 걸려 있는 문제라서
최대한 상세히 썼습니다.
꼭 이번에 개정된 09년도 시행 될 세법을 잘 아시는 분들께서
도움 답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가급적 제가 29일 잔금치르는 3번째 집을 누구 명의로 해야하는지,
그리고 나중에 누가, 언제 어느 순서로 파는 것이 가장 합당한지,
자세한 답변 꼬~옥 부탁드려요.

이 글도 밤새 여기저기 뒤지다가 답도 안나와서
새벽 3-4시에 눈 빨개지며씁니다.
도와주세요. T.T...
그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