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공동명의시 양도세 절세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이는 양도차익이 각각의 명의로 절반씩 나눠지는만큼 과세표준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양도차익이 1억원인 주택의 경우 1인 명의로는 36%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2인 명의로는 각각 5천만원씩 27%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항상 같은 효과가 나지는 않습니다. 양도차익이 2억원이라면 1인 명의로도 36%, 2인 명의로도 각각 1억원씩 36%, 결과는 같거든요. 따라서 나누기 2를 했을 때 과세표준이 낮아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데 회원님의 경우 하나는 6억, 하나는 2억원이 양도차익이기 때문에 공동등기를 한다고 해도 절세효과는 없을 듯 합니다.
또한 양도세 절세효과를 떠나서 기존에 남편 혹은 아내 명의로 있던 집을 부부공동명의로 바꾼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절반을 증여한다는 뜻이 되는데, 증여 후 5년 내 양도를 할 경우 증여가 취소되고 양도세 중과 세율이 적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