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하루만에 화장실 세면대밑에 수도꼭지에 배관이 갑자기 뚝 떨어져나갔습니다...물이 새서 수도를 다 잠그고 물사용도 못하니 청소도 못하고 물이 안되니 난방도 안되고...

집주인한테 말하니 운전중이라고 전화주신다고하는데 연락도없고...
토요일 밤이라 비도 많이 오고 이리저리 알아봐 보수업체를 불러 수도배관을 교체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아랫층에서 올라와서 작은방이 샌다고 하시길래 내려가 보았습니다..
천장이랑 벽에 물이 샜길래 죄송하다고하고 집주인한테 말해서 고치겠다고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재건축을 추진중인데 추진하려면 10년은 걸리는 아파트랍니다...


배관이 부식되서 떨어져나갔다 그래서 보수업체가 배관을 수리했는데 아랫층에서 물이 샌다고한다...

이사온지 하루만에 고장나서 정리도 못하고있는 세입자한테 집주인이 하시는 말씀이 가관이 아닙니다...


1.첫마디가 헌집인지 모르고왔냐? 고장날때마다 매번 고쳐달라고할꺼냐?

2.전세입자보다도 싸게 줬는데 그런건 세입자가 고쳐서 살아라.(저는 요즘 시세에 맞춰서 들어왔는데 전 세입자보다 천만원 싸게 들어왔다고 엄청 생색을 내시더라구요..)

3.전 세입자는 잘 살았는데 왜 갑자기 고장이 나냐? (이사온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전들 알겠습니까? 전세입자한테 말했더니 집주인보고 전화하라고하더군요..)

4.그런걸로 고쳐주면 집주인이 다수리해주게?(수도배관이 고장나서 물도 못쓰느데 할말없습니다...)


5.집주인이고 하시니 보수업체 직원한테 집상태가 어떤지 물어보시라..했더니 그사람들은 수리해서 먹고사는사람들인데 당연히 수리하라고하지...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드냐..(당연히 집주인이니까 알아야하자나요..일을 크게 만들다니..그게 아닌데...ㅠㅠ)

아랫층분도 이사오고나서 집이 오래되서 처음에 집주인이 다고쳐주셨다고 집주인한테 말씀하시면 고쳐주실꺼에요하시더라고요...

전세입자한테 전화해서 이렇다했더니 오래된아파트라 배관이 낡아서 자기도 전 집주인이 고쳐주었다고하더라구요....필요하면 집주인보고 저한테 전화하라고하세요...
보수업체도 아파트가 낡아서 집주인들이 배관공사를 다 해준다고하더라구요..근데 이집은 배관 공사가 안된집이라고 집주인보고 궁금하시면 보수업체에 전화하라고하더라구요.,,

대화가 안되는 집주인인지라...말하면 딴소리나하시고..
거래한 부동산에 말해도 잠실 입주때문에 전세금이 내려서 요즘 시세대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세입자보다 천만원 싸게 들어왔다고 완전 나몰라라합니다...정말 이부동산 욕나옵니다..잔금치를때 오지도않고 문제가 생기면 항상 우리 보고 뭐라합니다...정말 할말없습니다..복비는 우리한테 받는데 전혀 우리입장에서 생각을 안하더라구요..고장났다고 말했는데도 전화한통없습니다...

민법 제623조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존속중 그 사용,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한다. (임대인의 수선의무)

즉 목적물의 파손이나 장해가 생긴 경우에 그 수선의무는 임대인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다만, 임차인이 별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손쉽게 고칠수 있는 사소한 것이어서 임차인의 사용.수익을 방해할 정도의 것이 아니라면 수선의무를 지지 않으며 또한 특약으로 수선의무를 임대인은 면할 수 있습니다

민법 제626조
임차인이 임차물의 보존에 관한 필요비를 지출한 때에는 임대인에 대하여 그 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임차인의 권리)


다른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다 집주인이 해주는거라고 말합니다...

돈을 떠나서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이제 최소 2년은 살아야하는데 이사오자마자 집주인이 그런식으로 나오니 집에 정이 안갑니다..



계좌번호랑 영수증, 고장난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렸는데 돈을 안주네요....



집주인 어찌해야할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