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날짜로 전세계약이 끝이 납니다.

이에 제가 7월 18일에 세입자에게 전화를 걸어 전세금을 올리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냐 의견을 물었고,

당시 세입자는 자기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남편과 상의 후 제게 전화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은 오지 않았고, 세입자가 나간다고 하면 저도 급박하게 집을 내놔야 하기에 오늘 오전 전화를 해서 다시 의견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글쎄.. 제가 계약만기 한달 전에도 연락을 안했기 때문에 묵시적갱신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7월 18일에 분명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물었고, 통화 목록에도 분명 나와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세입자는 그때는 다른 문제로 통화를 한 것이지 계약에 관해서는 안했다고 우기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했더니 다른 싼 곳을 구하려다가 실패하고 이런 식으로 억지 주장을 펴는 것 같은데 저로서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내용증명으로 보내는건데 정말 이런 상황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저는 이대로 당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