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2일 전세계약을 했고 당시 계약금 10%를 지불했으며, 중도금없이 8월 9일에 잔금으로 90%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계약 당시 떼봤던 등기부등본에는 분명 아무 것도 없었는데 이번주 토요일에 잔금을 내기 전 다시 한번 등본을 떼봤더니 채권최고액 1억3천만원짜리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려는 아파트는 매매가는 4억 전후이고 전세는 1억8천만원에 계약했습니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이런 일이 생겼다고 말을 하니까 거기 사장님은 어차피 집값이 4억 정도는 나가기 때문에 대출 1억3천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물론 저도 이 말을 틀린 말은 아닌거 같다고 알지만 그래도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쁩니다. 전세계약 해놓고 세입자한테 말도 안하고 대출을 받고.. 제가 확인했으니까 망정이지 혹시라도 그냥 넘어갔다가 안좋은 일이 생겼을수도 있는거고..

전세계약할때 특약사항으로 ‘세입자 전입신고 전 대출을 받을 경우 계약을 무효로 한다’고 따로 명기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이유로 계약해지를 할수 있을까요? 만약 해지를 한다고 하도 귀책사유가 그쪽에 있으니까 그쪽에서 배액배상을 하는 조건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