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과 청약예금통장이 있으시다구요? 그렇다면 청약저축을 먼저 사용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예금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만 뒷일이니 제쳐두고.. 청약저축은 무주택자만 사용할 수 있는거 아시죠? 만약 이번에 청약예금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 유주택자가 되시기 때문에 청약저축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따라서 청약저축을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청약예금으로 추첨제(전용면적 85㎡ 이하 25%) 1순위에 도전하시는게 순서상 맞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청약예금은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증액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300만원짜리는 전용면적 85㎡ 이하에만 청약할 수 있는데 반해 600만원짜리는 102㎡ 이하에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즉, 85㎡ 초과 102㎡ 이하 물량은 물론 85㎡ 이하에도 청약이 가능합니다. 그때그때 물량을 봐서 85㎡ 이하나 초과 어느 곳에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당첨 확률을 높이기에 알맞습니다.

어쨌든 청약저축을 먼저 사용한다면.. 안타깝게도 계약 후 전매 10년(입주 후 약 7~8년) 규정에 안 걸리는 단지는 없을 듯 합니다. 공공주택의 경우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으면서 대부분 공공택지 내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투자목적이라고는 하셨지만 장기간 돈이 묶이는 부분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것입니다.

올해 주공이나 각 지방공사에서 분양하는 물량 중 괜찮은 곳들은 일단.. 9월에 파주신도시에 주공에서 분양이 있구요. 11월에 공급되는 광명역세권 단지도 투자측면에서는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12월에 광교신도시에서 용인지방공사 물량이 나오는데요. 청약저축 8년으로는 당첨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밑져봐야 본전이니까요..

또 연내 공급물량은 아닌데 남양주 별내지구와 고양 삼송지구도 내년 상반기 정도에 공급된다고 하네요. 경기도지만 서울과 가깝고 주거환경도 쾌적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8년 저축통장으로는 당첨될 확률도 높아 보이는데..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마지막으로 서울·수도권에서 청약하시려면 주소가 서울이어야 합니다. 일단 주소지라도 빨리 서울로 옮겨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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