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천에 거주하며 38세의 가장입니다. 이것저것 다른 것을 하다가 내집마련의 기회를 놓치고 이제서야 내집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금번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도시개발공사에서 분양하는 구33평형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했는데 청약점수가 되질 않아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그런데 금번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도개공의 경우는 아직까지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50점대 초반이상이라야 안정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입한 청약저축을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서 민영인 호반건설에서 짖는 구33평형에 청약을 하려구 하는데요. 많이 망설여집니다.
저의 경우에는 청약저축을 그대로 밀고 나가서 60회이상 불입이 되었을때 청약을 받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서 민영이라도 분양을 받는 것이 유리한지? 도움을 요청합니다.
도와주세요. 내집마련하기 정말 힘듭니다.
청라지구가 목적이라면 전환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님의 답변 | 2008-05-13
안녕하세요 부동산뱅크 궁금지수 대결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약저축에서 예금으로 전환 시 당첨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지 물어오셨는데요. 답변에 앞서 청약저축과 청약가점제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회원님이 청약저축과 청약가점제에 대해 뭔가 잘못 알고 계시는데, 청약저축은 청약가점제 대상이 아닙니다. 청약저축은 무주택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는데다 불입횟수(통장 가입기간) 및 불입금액으로 당첨자를 가리기 때문에 이미 가점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고 있었습니다.
반면, 청약예·부금은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가렸던 탓에 실수요자에게 주택이 돌아가지 못한다는 폐단이 있었습니다. 이에 탄생한 것이 바로 청약가점제입니다. 부양가족이 많고 무주택기간과 저축가입기간이 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우선 당첨권을 주는 것이지요.
따라서 회원님은 43점이라는 청약점수 자체가 무의미하며, 당첨 안정권이 50점대 초반이라는 말도 애초 성립이 되질 않습니다. 대신 ‘5년 이상, 600만 원 이상 납입한 가입자가 당첨 안정권’이라는 식의 설명은 가능합니다.
어쨌든 이번 청라웰카운티 청약에서 떨어지신다면 청약예금으로 전환을 하는 게 어떤 지 고민하고 계시는데요. 청라지구에서 승부를 내실 예정이라면 전환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실제 지난 해 12월 분양한 청라자이 135㎡ 이하의 경우 평형별로 당첨 최하점수가 13~46점이었습니다. 평균점수는 27~51점이었고요. 100% 장담을 할 수는 없지만 43점이란 점수로 충분히 승산이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청라 외 광교, 송파신도시 등의 물량까지 노리고 있다면 전환 여부를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우선 전환을 하시면 다시 저축으로 돌아올 수가 없는데다 점점 저축통장의 쓰임새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라지구를 목적으로 한다면 전환을 해도 무방하겠지만 그 외 분양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계속 저축을 유지하는 게 유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거주지가 인천이라면 예금 전환 시 전용면적 102㎡ 이하에 청약 가능한 400만 원짜리 통장으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전용면적 85㎡ 이하에만 청약할 수 있는 250만 원짜리 통장으로 전환할 경우 추후 금액 증액을 해야 할 때 증액 후 1년을 기다려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400만 원짜리로 변경할 경우 기다릴 필요 없이 전용면적 102㎡ 이하 아파트에는 모두 청약이 가능합니다.
이상으로 상담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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