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성 연원마을에 아파트를 전세를 내놓았었어요....

계약마감일이 2008년2월24일이였구요.....하지만 저는 세입자분께서
2년이나 사신분들이니 사실 이렇게 빡빡하게 나오실 줄 몰랐네요



정확하게 3월3일 제가 전화를 드려 세입자분께.....전세금이 시세보다
좀 오르긴 했지만 그냥 사시되...나중에 양쪽집중 어느집이라도 변수가
생기면 중개수수료니 이런거 문제삼지 말고 그냥 사시는게
어떻겠느냐구요!!



어제 전화가 왔네요.....

부동산에 알아보니 집주인이 전세가를 올리려면 계약마감일 한달전에
세입자에게 통보해야하고 일단 우리는 지금 따로 계약을 하지 않았으니
자동연장계약이라구요...

그러니 향후 2년안에 본인들께서 집을 비워야하는거면 집주인쪽에서
중개수수료며, 이사비용, 드는비용등을 모두 부담해줘야한다구요!!

그리고 세입자분들은 마북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있으니 2년동안 쭉
더 살아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2년 꼭 사셔야하는거면....저희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그냥 계약 끝났으니 나가시면 어떻겠냐구 여쭤봤네요


오늘 전화와서는 본인들은 꼭 2년을 더 사셔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럼 저희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걍 계약 끝난셈치고 나가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법적으로 저희쪽에서 이사비용, 수수료, 드는비용
실비로 다 지급해달라네요

그럼 저희가 집을 팔게되면, 협조는 해주겠다구요......

법적으로 그런거니 본인들은 지금 그냥 이대로는 못나가겠다구요!!



정말 감정 상하더라구요.....법적으로....원칙적으로.....좋습니다.

제가 너무 세상살이를 몰랐나봐요...저는 저희집에 2년이나 세살던
분이시니 며칠 그거 별루 문제 안될꺼라는 너무 순진한 생각을 했었나봐요

정말 일주일차이로 만약 저희가 집을 팔려고하면 돈2백만원 이상 들어가게 생겼답니다


돈2백만원 편하게 생각하고 걍 해줄수도 있지만 너무 법적으로...
원칙적으로 따지고 드니 너무 속상하고 이대로 해주긴 싫다란 생각이
너무나 납니다.

사실 넘넘 화가납니다....

세입자 잘못만나면 이런경우도 있나봅니다.

완전히 주객이 전도된거죠?? 저보고 당신들이 집팔게되면 협조는 해줄수있다????



모든 이런것이 법적으로.....원칙적으로....돌아간다는걸 전 왜
몰랐을까요~

같이 아이 키우시는 엄마이고, 저희집에서 이년이란 시간동안
살던분인데............

제가 너무 속상해서 저희집에서 2년이란 시간동안 사셨구, 이것도
하나의 인연인데 정말 그렇게 원칙적으로밖에 안되겠냐 했더니~

세입자분들은 돈을 내고 살았는데 왜 그런거에 신경써야하냐구 하네요



너무너무 화가나는 이심정.........정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