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첫 신혼집에 살고 있습니다.
결혼은 5월에, 먼저 살기 시작한건 4월이였습니다.
재개발 직전의 아파트인 월세로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3~5년내로 재개발이 확정인지라 월세로 대출없이 일단은 살다가
돈을 최대한 모아서 적게 대출받아 집을 사자는 게 저희의 목표였습니다.

근데 처음부터 집주인과 삐끄덕 되었습니다.
그 전에 살던 사람이 4년을 살았는데 도배 장판을 왜 해줘야하냐가 먼저였습니다.
딱 봐도 해야하는건데 ㅡㅡ
그렇다고 와서 보는 것도 아니고..
부동산에서 말을 잘 해줘서 도배 장판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담날부터 도배가 뜨기 시작해서 말을 했더니 도배 장판 해줬음 ?瑩？왜캐 따지냐고 하더군요.
결국은 도배 해줬던 곳에 가서 못 비슷하게 막으니 해결은 되었습니다.

그러고서 살기 시작하는데..
비가 오니까 배란다에 물이 떨어지더라구요.
솔직히 이거는 비가 오기 전까지는 모르잖아요.
또 따지기 싫어서(이때 따졌어야했나.) 배란다는 사용안하고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짐도 안 많은데 뭐라는 생각이였죠.

이게 __점이긴 한데..
항상 환기를 시켜놓고 출퇴근을 하는데 어디선가 냄새가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쓰레기 냄새인가 싶어서 쓰레기봉투를 작은 걸로 바꾸고 수시로 버렸습니다.
어머님도 오실 때마다 그게 문제인거 같다고 하셨었거든요.
근데 그걸 바꾸어도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추워져서 아침에 일어나서만 환기 시키고 창문 열고 다니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화욜날 일을 하고 있는데 남편이 전화하더라구요.
너 물 틀어놓고 왔냐고
그래서 뭔 헛소리냐고 내가 물을 왜 틀어놓고 오냐고.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고..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다는 것입니다.
어머님이 바로 맞은편에 사셔서 가보았더니 정말로 물이 샌다고 하시덥니다...
알고보니 보일러 그 물배관?이 터진거였고
결국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해서 어제 기사분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셔서 하는말이 이미 보일러가 올 초 겨울에 터졌다는 겁니다.
저희는 4월에 왔으니 그걸 알리가 없었고 알 수도 없었죠.
그렇다고 보일러에서 물부족이 뜬 것도 아니였고.
아랫집에서 방에 물이 새니 그제서야 안 사실이였던거죠.
수리야 다행이 금방 끝이 났는데 문제는 곰팡이와 냄새였습니다.
장판을 드러내니 온통 곰팡이 천국이였다고 합니다.
그게 견디지 못해서 장판에도 묻어났던거구요.
냄새를 빼도빼도 안되어서 결국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장판이라도 교체해달라고 도저히 냄새가 심해서 안되겠다. 곰팡이도 닦이지 않는다 했더니
그냥 살으랍니다.
락스 묻히거나 철물점 가서 곰팡이 제거제 사셔서 묻히면 된다고.
그리고 출근할 때 창문열고 오면은 냄새 빠질꺼라고.
또 ㅋㅋㅋ 보일러 터지지 않게 외출로 하고 다니랍니다. 켜놓고 다니라고.
4월에 와서 외출로 키고 다녔고 추워지기 전까지 환기 다 시키고 다녔는데도 안되었는데 저런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습니다.
제가 하다하다가 안되니까 연락 드린거 아니냐고 냄새 빠지지도 않고 지워도 안되니까 연락드린거 아니겠냐고 햇더니
월세도 아닌데 보일러 고쳐줬더니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저 월센데요. 세입자가 뭐로 사는지도 모르세요?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계시더군요.
그러더니 못해준다고 그냥 살으랍니다.
저희가 월세 한 번이라도 밀린적 있냐고 그리고 그동안 불편한거 말한거 있냐고
안해주시겠다면 방 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밖이라고 들어가서 장부보고 연락준답니다.

비올 때 물새는거 보일러 우리 잘못으로 터진게 아닌데 우리잘못이라는거 지금도 위에 벽지 다 떴는데도 어차피 오래살집 아니니까란 생각으로 했었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그러고선 어머님께 문자를 보내 4월에 해줬는데 또 해줄수 없다며 오늘 직접 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지도 않고 상태도 보지도 않았으면서 장판을 해줄 수 없다는 답을 들었고 그럼 이사비용이라도 달리니까 저희가 나간다고 했으니 알아서 구해서 나가라고 합니다.
이사 간다고 해도 이사비용은 커녕 보증금도 안준다는 거죠.

이런 경우에 어찌하면 좋을 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