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전세세입자로 거주중입니다.
2012년 4월 17일 현거주지의 전세계약 만료로 집주인과 유선상으로 갱신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습니다.(2월 중순쯤 유선으로 합의함)

합의사항은
1. 전세 보증금은 2천만원 인상한다.
2. 재계약 기간은 올해 2012년 8월 31일까지 한다.(직장문제로 조기만료 협의함)
3. 세입자는 추후 세입자를 구해놓고 이사를 간다.

이 세가지를 합의 한 후 만료기일 전에 제가 계약서를 직접 작성하여 날인을 한 후 작성하여
집주인에게 등기로 송부했습니다. 계약서 작성시 3번 사항은 작성하지 않음(집주인이 돈이 없다고 하여 후 세입자의 돈을 받고 나가야 한다고 하길래 그러겠다고 했으니, 궂이 기재하지 않음)

등기를 보낸지 약 한달만에 집주인이 계약서를 회신해 왔습니다.(그간 계약서를 보내달라고 했으나 불필요 할 것 같다며 보내오지 않아 확정일자 등재를 위해 필요하고 계약서 작성전에 증액분 지급하지 않겠다해서 받음)


그런데 한 달만에 보내온 계약서에는 저와 최초 합의한 내용에 반하는 내용인
계약만료 기간을 2013년 4월 17일로 수정해서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왜 기간을 연장하셨냐고 물어보니, 기간은 그렇게 써 놓고 중간에 나가고 싶으면 세입자 구해놓고 복비 다 주고 나가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세입자는 구해드리겠지만, 협의된 계약기간까지 만료해서 살게되면 복비는 집주인이 내는거 아니냐? 얘기했더니 본인이 왜 내야 하냐고 화를 내더군요..

또 그간 인상분에 대한 보증금을 입금하지 않았으니 지연이자도 보내라는 내용이 추가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합의한 조건이 아니므로 재계약 할 수 없다고 집을 비워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자는 지급할 생각이 있었는데, 만료일 날짜를 바꾸는게 싫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질문드립니다.

1. 재계약을 세입자인 제가 거부한 상황이니, 이 계약은 최초계약의 조건만이 유효하므로
저는 집을 비워줄 예정입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문자로 6월 30일까지 집을 비워주겠다고 얘기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6월 30일까지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해주지 않을 경우 제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요?


2. 6월 30일까지 집을 비워주게 되면 만료시점인 4월 17일 부터 6월 30일까지의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의무가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