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3월26일 아파트 전세를 1억5000에 계약했습니다..
2년후 집주인은 월세를 요구하였고, 그 당시 깩끗한 전세를 찾기가 쉽지않아 어쩔 수 없이 1억6000만원에 월세20으로 1년 계약을 했습니다..
2012년 1월 중순경 집주인은 1억7000에 월세20으로 1년 재계약할 것을
요구하였으나,전세를 원하던 저는 몇일 고심 끝에 적당한 집을 알아보고 만기 즈음에 이사를 하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2012년 2월2일 전세로 옮길 집을 찾았고 저는 집주인에게 전화상으로
집을 계약하고 이사가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제가 새로 계약한 집주인은 이사날짜를 아직 여유가 있으니 3월중순에서 맥시멈 4월5일까지로 약속하고 제가 갖고 있는 계약금으로 계약을 하고 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단 그쪽에서는 제가 살고 있는 집이 계약될 때 날짜를 통보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내용을 2월2일 집주인에게 통보하였고 집주인은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몇일 뒤 부동산에 알아보니 집주인은 1억6000에 월세30을 부동산 한곳에만 내놓았습니다..
이후 2월26일까지 단 한사람도 집을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그 중간에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여러 부동산에 집을 내놓을 것을 권유하였으나 집주인은 그 한 부동산하고만 거래하겠다고 하였고, 그 부동산 역시 곧 나갈거예요 라는 답변만 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사립초등학교와 자사고가 바로 옆에 있고 입주7년차 아파트여서 주변보다 약간 비싸도 전세가 잘 빠지는 아파트로 유명했습니다.. 처음 월세를 고집하던 주인은 전세2억을 내놓았다가 다시1억9천으로 2월20일을 전후해서 가격 조정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처음으로2월27일에 집을 보러 왔고 계약을 원했습니다.. 그쪽에서 원하던 날짜는 3월30일 소위 말하는 이삿날이였고, 제가 이사 갈 집에 이 사실을 통보하자 그냥 4월5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쪽 얘기로는 2월2일 계약후 거의 한달 동안 아무 얘기가 없어 4월5일로 정했다는 것이였습니다..물론 그런날짜가 고정된 상황에 대해 전 통보받진 못했습니다..다음날 저희집을 계약하기 원했던 사람은 3월29일로 날짜를 조정해서 다시 계약을 하자고 했으나 제가 이사갈 곳의 집주인은 그럼 날짜를 변경하려면 30일 이삿날로 정하자고 했습니다..결국 날짜조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듣고 집주인은 일방적으로 오늘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본인이 내놓은 부동산에서 그러는데 날짜 안에 집 계약되기 힘들다고 했다면서 집 못빠지면 알아서 빼나가라고 연거푸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타 부동산에서는 2월중순까지 제가 사는 아파트를 원하는 손님이 있었다고 합니다..그러나 타 부동산에서 갖고 있는 비슷한 가격대의 아파트 전세 물건으로 수요가 충족되어 계약이 성사된 경우가 몇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주일 지났는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탓도 있고 새학기 이사시즌이 지난 이유도 있겠지만 답답할 뿐입니다..

물론 제가 사는 집이 빠지고 제가 집을 얻는 것이 순서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전세도 아닌 월세를 사는 제 입장에서 만기가 지나 집을 이사하는 것이니 큰 문제는 없고 집도 잘 빠질것으로 여기고 전세계약을 했습니다..
아직 만기가 도래 하지 않았으나, 집주인은 책임없다고만 하고, 저는 4월5일자에 돈을 건네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렵게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1억6천의 절반씩을 부담해서 돈을 빼줄 것을 요구 했습니다만 아직 확답은 듣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지만 집주인의 태도는 본인은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면서 너무나 막무가내라 제가 감당하기가 너무 힘듭니다..만약에 4월 중에라도 집이 계약되지 않으면, 제가 만약에 1억6천(혹은 8천)을 마련하여 저쪽집에 건냈을 경우 발생하는 이자 비용,, 관리비 이중부담.. 이쪽에 내는 월세20 등등 부담이 너무 큽니다..
제가 임차인으로서 할수 있는 권리 행사는 무엇이 있나요?
권리행사를 했을 경우의 제게 돌아오는 불이익은 없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