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외국 거주하는 중 마침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때,
세상 물정 모르고 분당 수내동 푸른쌍용 22평 아파트를
1.5억 전세 끼고 4.0억에 구입하였습니다.
나중에 너무 비싸게 산 걸 알고 많이 후회했답니다.

하지만 어차피 외국에 살고 있고 한국은 몇 년 뒤에 들어갈 테니
그 사이에 회복되겠지 하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가,
올해 막상 들어와 보니 최고가가 3.5억 수준이었습니다.

귀국해 입주하려고 보니 1.5억 전세 주고 있던 임차 계약이 남아 있었고
내년 1월에 전세금을 내줘야 저희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경제 사정이 1.1억 정도 대출 받질 않으면 전세를 빼 주질 못하는 사정입니다.
하지만 1.1억 대출을 받으면 우리 집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고민은 이렇습니다.

최고가로도 5천을 손해 본 것은 둘 째 치고,
1.1억이라는 거금을 대출 받아서 이 아파트에 올인 하는 것이 바른 선택이냐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입할 때 동네가 맘에 들어 물정도 모르고 비싸게 사고 나서 후회한 이력이 있어서요.

현재 4인 가족으로 유아 2인입니다.
이 아파트는 실 거주 목적이구요.
그리고 직장은 판교 쪽입니다.

제가 대출을 1.1억이나 받아 그 동안 시세 손해도 본
1. 이 아파트에 대출 받아 올인 하는 것이 맞을 것인지
2. 일단 대출 받아 들어가 살면서 처분하고 갈아탈 고민을 해야할 것인지
3. 대출은 받지 말고 기존 세입자 전세 연장 시켜 준 뒤 갈아탈 준비를 해야할지

이상 고민 상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