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5월중순에 이사를 가는데요~
거의 현재 아파트 단지에서 옆에옆에 단지로 가는거라
여기저기 부동산 끼고 하는게 번거로워 집앞 부동산에서 사고파는거 한번에 하기로 했거든요
복비도 줄일겸^^;;

그런데 이놈의 부동산이 월권행위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일단 저희집을 팔았어요.....

계약서 쓸때 계약금 2천 받고 중도금은 저희신랑 계좌로 오늘 4월26일까지 7천만원 입금키로 했져
물론 계약서에 그부분 명시했고요...잔금은 이사가는날 주기로 하고요...

저희집에 근저당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중도금 받으면 근저당을 풀는걸로 얘기 됐었구요

그런데...중도금 들어오기로 한 오늘....기다려도 중도금이 안들어오는거예요.
그래서...복덕방에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자기네가 받았다 하더군요....
어차피 중도금으로 근저당 풀거니 자기네가 받아서 저희집 근저당을 풀거라구요.
통상....다들 그렇게 한다고....

7천원도 아닌 7천만원을....그리고 집주인인 저희가 복덕방에 위임한 상태도 아니고
계약서상에 중도금 입금계좌까지 명시해놨는데....
완전 무시하고 자기네가 중간에 받아서 왜 우리 근저당을 복덕방에서 풀어준다는거예요?

것도 자기네가 중도금 받았다고 먼저 전화해서 알린게 아니고 중도금이 안들어와
제가 전화하니 자기가 받았다고 우리 근저당풀거라고......

통상 그러하다는데...그럼 계약서상에 중도금입금 계좌등등 명시할때 왜 아무얘기 안했는지...

완전 어리다고 무시하는건지...(뭐...그닥 어리진 않아여~ㅋ)

제가 중도금 받고 먹튀하게 생겼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쫌 황당해서요. 아니 중도금 받아서 그돈으로 근저당 풀든말든...
제가 바빠 복덩방에 위임한것도 아닌데...펑펑 놀고있는 집주인인 저 놔두고
왜 복덕방 에서 저희집 근저당을 푼다는건지...

원래 이런건가요?

원래 복덕방에서 부동산 중개만 하는게 아니라 위임하지 않아도 중도금 자기들이 받아
근저당 푸는건가요?

또...계약서상에 중도금 입금계좌 명시했는데 집주인인 저한테 말도않고 자기네가 중도금을
받았다면 계약서랑 틀리게 이행된거 아닌가요?

계약서상이랑 틀리게 이행되었으니....그럼 계약 파기조건에 해당되는건가요?

오늘 하루 지나고 낼 아침에 가서 계약서상이랑 틀리면 계약파기되는거 모르냐고
계약파기되면 계약금 안돌려줘도 되는거 아냐고...한번 윽박지를까도 생각중이어요.

부동산 중개업에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네가 중도금받아 우리집 근저당 풀거라는게 ....집주인인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 황당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