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현 임차인(나갈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기간이 만료되어, 임대인이 새 임차인(새로 들어올 임차인)과 새 임대차계약을 했을때 새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은 현 임차인에게 주는 것이 관행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는 임대인이 현 임차인을 새 임대차계약의 잔금일(이사일)까지 내보내기 위한 압박 목적으로 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 새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현 임차인에게 줄 때 이는 순전히 이사비용으로만 주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현 임차인이 나갈 때 보증금을 전액반환해야 되겠네요?
만약, 이사 비용 뿐만 아니라 나중에 반환해야 할 보증금의 일부를 선불로 떼어 주는 성격이라면 현 임차인이 나갈 때 보증금전액을 반환할 필요없이 선불로 떼어준 금액을 제하고 주면 될 것 같은데요.

현 임차인에게 주는 계약금의 성격이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순전히 이사비용으로만 주는 것이어서, 나중에 보증금도 전액 반환해야 하는지?
그게 아니라면, 이사비용+보증금 선불 지급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나중에 나머지 보증금만 반환하면 되는 것인지?
둘중 어느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계약금의 성격에 따라서 계약금을 현 임차인에게 줄 때 영수증에도 기재하는 내용이 달라져야 할 것 같은데요.
계약금이 순전히 이사비용에만 국한된 것이라면, 영수증에도 <**월**일 이사비용조> 라고 써야 될 것 같습니다.
만일, 이사비용+보증금 선불 지급의 의미가 담긴 거라면, 영수증에도 <**월**일 이사비용으로 보증금중 얼마를 선불로 지급함>...뭐 이런식으로 써야 될 것 같은데요.

현 임차인에게 주는 계약금의 성격을 명확히 알고 싶습니다.



질문2)
그리고, 새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임대인이 현 임차인에게 주지 않고 그냥 갖고 있으면, 나중에 큰 문제가 생기나요? 예를들어, 계약금을 현 임차인에게 준 상태에서, 새 임차인이 계약을 파기하면 그 계약금도 그대로 현 임차인 차지가 되잖아요?
그리고, 다음에 또 새로 구한 임차인과 계약을 해서 계약금을 받았는데, 계약금을 현 임차인에게 주었을 때, 새 임차인이 또 계약을 파기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계약금도 현 임차인 차지가 되고....이런 식으로 몇 번더 계약 파기 사태가 벌어지면, 현 임차인만 배만 불려주는 결과가 될 것 같은데요. 임대인 입장에선 전혀 좋을 거 같지가 않네요.
그래서, 새 임차인에게서 받은 계약금을 현 임차인에게 주지 않고 임대인이 갖고 있는게 좋을 거 같기도 한데, 그럴 때 발생가능한 문제점들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