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2동 홍련봉공원 부근에 빌라 전세를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집주인이 전세를 올려달라고 해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4월 초에 이사 예정입니다.

남편과 제 직장이 이 근처라 멀리까지 집을 옮길 생각은 없고...
1억 8천 만원 가량의 현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 신축빌라가 많이 생겨서 20~24평의 전용면적, 지분 11평 정도의
1층 신축빌라 매매를 고려하고 있는데요.
9세대 중 3세대가 지금 남아 있는 상태고. 저희는 모델하우스로 사용하던 1층을
2억 6천 선에서 분양받으려고 합니다. 시공업체에서 싸게 내놓는 거라고 하고..
집도 괜찮습니다.
한 8000만원 정도 주택융자를 받으면 살 수 있고, 맞벌이라 어느 정도 감당은 되는 상황입니다.

구리쪽에 아파트 매매도 고려하고 있지만, 직장 출퇴근이 불편하여 주거지를 옮기고 싶지는 않고,
자녀가 1명 있는 상태라 아직 유아기는 하지만 서울을 떠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걱정 되는 것이
현 가격에 빌라를 샀다가 나중에 손해를 보지는 않을지... 물론 근처 괜찮은 빌라 전세도 1억7천 이상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전세 올라가는 비율을 생각해 보면 집값이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빌라는 사는 날부터 가격이 떨어진다..
차라리 아파트 구입을 고려해라라는 말도 많아서..

참 머리가 아픈 시점입니다.

저희부부는 직장이 구의동 근처고 안정된 직장이기 때문에 직장을 옮길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멀리 이사 가고 싶지는 않고, 현재 이곳에서 5년정도 정착한 상태이기 때문에
솔직한 심정에 내집마련으로 오래 살집을 원하는 상태입니다.

전세로 가느냐? 신축빌라를 사느냐? 구리 근처의 아파트를 사느냐?(구리 이외의 외곽으로 나가는 것은 싫고..)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