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산에서 3000만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계약만료가 내년 3월인지라 올해 초부터 이사갈 집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월곶의 풍림1차 14평은 8500~9000만원 정도에 매입할 수 있겠더라구요...

전세보증금에 저금한 것 합치면 4천만원이 좀 넘으니까

대출 5천만원 정도만 받으면 무리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아 좋았어요.

그런데 부동산 관련 여러 글들을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자꾸 고민이 됩니다.

아직 아이가 없지만 살다 보면 아이도 생기고, 좁게 느껴져

14평형에는 오래 못 살 것 같기 때문입니다.

길어봐야 3~4년? 3~4년 살기 위해 적지만 대출도 받고

이자랑 늘어난 세금 내가면서 살았는데 매도할 때 가격이 그마저도 못 따라온다면

차라리 종자돈을 더 불리면서 한 번 더 전세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작더라도 집을 사두는 것이 경제습관(?)이나 공부하는 면에서

더 나은지- 고민이 되네요. 다른 집을 생각하자니 그만한 가격은 찾을 수 없구요.

더 오르기 전에 사려고 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도 미리 내놓은 상태인데

(그치만 보러 오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만약 산다면 그냥 만기일인 3월까지 살다가 구입을 할까요?

아님 올해가 가기 전에 서두를까요? 그것도 아님 아예 사지 말고 전세를 구할까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