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서울 구로1동 19평 (88년준공,약 500세대) 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 부동산이 꼭지일대 2억1천4백만원에 매입했구요.

대출액 : 1억2천만원 (3년거치, 15년만기, e-모기지론, 고정이자 : 7.35% ) & 마이너스통장 : 2천5백만원 있습니다.

현재 최근 실거래가는 2억8백만원으로 알고있어요.

여태까지 지출한 비용이

- 올수리비용 : 800만원

- 취,등록세 : 500만원

- 여태까지 대출이자 : 1200 만원

입니다.

저희부부는 각각 연봉이 3200 만원(세전) 정도, 합이 6400만원 정도 되고요.

남편은 내년에 3800만원(세전) 으로 인상예정입니다. (남편 : 34세 , 부인: 30세, 아기 : 15개월)

(직장 남편 : 문래역, 부인 : 여의도역)



고민이예요.



1. 남편은 오르지도 않는 이 아파트를 올해안에 팔아버리고,

아기를 맡기고 있는 친정인 우장산 인근으로 전세로 가자고 하네요.

올수리를 했으니 시세보다 1천만원 업해서 2억2천에 팔경우,

대출금 (1억2천) + 마이너스통장 (2천5백) 상환하면 저희손엔 7천5백만원 남네요.

이걸로 친정주변에 전세는 구할수 있겠네요.



2. 전, 이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부동산에 문의하니 1억1천만원까지 내놓을수 있다고 하네요)

받은 전세금중에 8천만원을 주택대출금을 상환한후,

남은 3천만원에 4천만원은 마이너스통장에서 인출해서

친정인근에 있는 7천만원 짜리 전세빌라로 들어가서 사는게 어떨까 하거든요.

이렇게 할 경우엔 매월 내는 이자가 약 25만원쯤 줄어드네요.. ( 90만원 -> 65만원)



앞으로 전 3년만 더 직장생활 하려고 하고요.

그 3년동안 제 연봉은 고스란히 모아서 3년간 7천만원 이상은 저축하려 합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1번의 남편 말을 따르자면 7천5백 + 7천만원으로 3년후엔 1천4백-5백만원쯤 모을수 있고,



2번으로 하면, 마이너스통장 6천5백만원을 3년안에 갚는것으로 해서,

3년후엔 19평 집 (4천대출 과 1억1천 전세끼여있음) + 저희집 전세금 (7천만원) 이

제 손에 있겠네요...



3년후 19평 집이 지금 시세인 2억1천 그대로 라면, 제 손엔 1억3천이 있겠네요...



이 집이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니, 남편 말을 듣고 손해 보더라도 지금 집을 처분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전세를 주고 전세를 가는게 나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지금 19평 집의 호재는,

- 집 5분거리인 안양천 수변거리 조성 2012년 예정

- 집 5분거리의 구일역 인근에 고척돔구장 2012년완공 예정

- 집 10분거리의 CJ 영등포 공장.. 개발 계획이 얘기는 나오나.. 될지 안될지 알수 없죠..

- 저희동네를 섬으로 만들고 있는 구로철도차량기지가 이전 얘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이것도 워낙 안되는 일인지라...

- 그리고 88년 준공된 아파트라.. 왠지 재건축이 기대된다는.. 이건 저만 김치국 마시고 있는 얘기...

- 저희 동네가 섬인데 아파트만 8000 세대가 있어요. 단지안에 초,중,고교가 다 있구요..



단점도 많죠.. 사방이 가로막힌 섬에 다가,, 개발도 안되고, 낙후된 지역이죠...



남편말대로 지금 파는게 나을까요,,,

이자를 많이 내더라도, 2012년까진 가지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