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동 아남 22평을 2억9천5백에 매수하여 실거주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현재 대출이 2억원 가량 되구요.

여동생과 가까운 데서 같이 살고 싶어 여동생네 집 부근인 용인시 보정동 연원마을 33평형(매수)으로 갈아타기를 고민 중입니다.

3년 거주 요건을 모두 채우고 현재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자녀(5세)가 7세가 됐을때 팔고 이사를 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손해를 보더라도 지금 빨리 팔고 용인 33평을 사서 가는 게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2년 후 이 곳 가격이 대폭 오를 거란 확신도 안 들고, 많이 오른다고 쳐도 2년 후 용인 33평을 매수하려면 그쪽도 여기 오른 만큼 많이 올라 갈아타기가 쉽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큽니다.

매수시점 대비 현재 고덕아남 22평 가격이 오르질 않아서 어차피 양도세는 해당이 안될 것 같습니다.매수한 가격과 비슷하게(재수없으면 낮게) 팔고 간다면 용인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원마을이 학군도 좋고 호재도 많아서 어차피 그쪽에서 쭉 살 생각이라면 하루 빨리 그쪽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또 한 가지, 고덕아남을 월세를 주고 월세나 전세를 가는 방법도 생각해봤습니다. 이사올 때 3년 살 생각으로 싱크대, 신발장 다 새로 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아깝기도 하고^^* (아, 이 복잡한 심리상태~)

현재 집은 평수가 작아 많이 불편합니다.(나홀로 아파트에서 세대수 많은 곳으로 옮겨오느라 평수를 줄여서 왔더니 삶의 질이 완전 떨어졌습니다^^* 3년 버티자 했는데 막상 좁은 데서 살아보니 쉽지 않네요~)

어차피 비슷한 액수의 대출을 받아 33평으로 갈 수 있다면 용인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이 시점에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고수님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