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를 준 집이 있습니다. 올 2월이 계약만료가 되는 시점이었는데 팔아야 할 사정이

있어서 전세만기 두세달 전에 세입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한두달안에 팔릴지 어쩔지 모르니 팔릴때까지만

살겠나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마 하더군요. 세입자는 어짜피 2년에 한번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제가 얼마간의 이사비를 주겠다고 하니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는 금방 팔릴 것 같지도 않았고

주변 전세금도 이삼천 싼 상황이었으나 세입자 기간만료를 보름쯤 앞두고 매수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전세값이 오르자 세입자는 한달전까지 전세금 차액을 돌려주지 않았으니 묵시의갱신이

되었다며 계속 살겠다고 전화조차 받지 않더군요. 그러는 사이 매수자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당시 부동산에서 이미 양해를 구한 것이므로 묵시의 갱신은 아니라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세입자를

내보낼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세입자의 경우는 묵시의 갱신일 경우에도 나가고 싶으면 3개월의

기간후에 권리를 주장하는데 이경우 집주인도 기간의 정함이 없는 계약과 6개월의 시간을 주장할 수

있는지요. 된다면 내용증명만으로 일단 가능한지 아님 보증금 일부에 대한 공탁등을 통해 가능한지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