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다름아니라 2008년 2월에 1개동 6층짜리 구형아파트의 1층으로 전세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계약시까지 아무런 문제점에 대해 들은바가 없었는데 입주 후 생활하면서 아래와 같은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1. 수압이 상당히 약함 : 알고봤더니 아파트 옥상에 물탱크를 사용하고 있는데 여러 세대가 물을 사용하는 시간대에는 수압이 상당히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 됩니다. ( 입주 후 곧 인지 함 )

2. 여름 장마철 외벽으로 흡수된 빗물이 뒷 베란다 천정에서 떨어짐 : 이사한 해 여름이 되어 확인된 사항 임

3. 아래 층으로 누수 발생 : 어디에서 누수가 발생되는지 확인할 수 없으나 저희 집 씽크대 밑 부분의 지층 천정에서 누수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층이 창고형태로 비어있는 상태라 다른 문제는 아직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단 이러한 누수가 더욱 진행되어 겨울철에 공사를 해야되는 경우가 발생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집주인과 전화로 이야기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항에 대해 : 수압이 너무 약하여 세탁기 사용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며 불편함이 있음. 또한 수압이 너무 약해 보일러의 온수 사용에도 영향이 발생되어 겨울철 아이들 목욕에 문제가 있으니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상수도를 사용하도록 보수를 요청하였으나 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참고로 직수공사를 한 세대가 여러 가구 있습니다.

2항에 대해 : 2항은 장마철에만 발생되는 문제라 그대로 감수하기로 함

3항에 대해 : 집주인에게 누수됨을 알리고 근처 집수리하는 분께 확인하였더니 하수관에서 누수가 되는듯 싶다는 진단이 나와 공사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행함. 공사비는 먼저 지급하고 후에 집주인에게 20만원을 받았음. 그러나 공사 후에도 누수가 발생되어 집수리를 했던분께 재확인을 요청하였음. 씽크대 밑 바닥을 깨고
보았더니 수도 배관등이 너무 낡아 누수 부분을 찾더라도 일부 교체에 어려움이 있을것 같다고 하여 집주인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1항 및 2항의 내용을 함께 설명하며 더이상 참기 어려우니 집수리를 요청함. 그러나 집주인은 지금까지 다른 집들은 다 잘 살았는데 그집만 문제시하느냐 모르겠으니 알아서해라 라고 이야기를 함.

현재 상태에서 다른 세입자를 찾아 전세를 빼고 나가려면 문제점들을 이야기하지 않고 거짓말을 해야하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또한 앞으로 7개월 뒤 계약만료 시점이 되더라도 집주인이 먼저 전세금을 반환해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제가 하자발생으로 인해 더이상 전세계약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전세금을 반환받아 이사를 갈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는지요?

만약 있다면 전세금 반환을 받고 이사할 집을 찾을 동안의 시간적 여유도 확보되는지요?

이러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