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유하고 있는 소형 아파트를 팔아서 중형(34평 또는 38평대)을 전세끼고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용 자금은 3억 5천 정도입니다. 당분간 저희 가족이 거주할 곳이 있어 그건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구요. 마음을 먹고 여기 저기 알아보다 보니 더 혼란이 생기네요.^^ 여러분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투자와 3-5년 후실거주 목적도 반반이네요.

가장 원하는 건 이번 6월말에 분양하는 은평뉴타운 41평에 청약해서 당첨이되는 것인데 그건 워낙 로또와 같은 거라 기대는 안하지만 일단 청약은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세를 끼고 대출 거의 없이 구입하려고 하고 있는데(나중에 실거주 목적이 있기때문에 전세금액도 결국은 빚과 같은 개념이라 더이상의 대출은 안 받으려고합니다) 현재 매입가능가격선과 전세 금액을 계산해 봤을 때 투자 비용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네요.예전처럼 부동산으로 크게 돈 버는 때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3-5년 후 가치를 생각했을때 어떤 선택을 하는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1. 은평 뉴타운 내 입지, 동, 홋수 좋은 34평
2. 일산 킨텍스 주변 37평
3. 금호동나 성수동쪽 입주 3년 내 34평

사실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서초구 잠원쪽이라 알아봤더니 실거주 가능한 32평을 구입해두려면 전세를 끼고도 1억 가까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망설여집니다. 결국 나중에 실입주하려면 3억 5천 가까운 자금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같아서요. 지금은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 사는 시기가 아니라는 말이 많아 약간 포기 상태인데 장기적으로 볼 때 그래도 강남에 가는게 맞을까요?

너무 구구절절이 제 이야기를 쓴 것같은데 어떤 의견이라도 참고하고 싶으니 한 표씩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